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와 ‘제9회 시민청 도시사진전: 멋진 하루로 기억되는 보통의 순간’(이하 도시사진전) 공모에 참여할 사진 작품을 25일(금)부터 4월 23일(토)까지 접수한다.
2014년부터 개최한 ‘도시사진전’은 ‘서울 낭만’, ‘당신의 일상에 안부를 물어요’ 등 매해 다른 주제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촬영한 도시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전시로 선보였다. 그동안 총 300명의 시민 작품을 선정해 공개한 바 있다.
이번 도시사진전은 ‘멋진 하루로 기억되는 보통의 순간’이란 주제로, 일상 속 지나칠 수 있는 작은 환희의 순간이 담긴 사진을 공모한다. 평범한 일상을 근사하게 만들어 주는 순간을 촬영한 사진이라면 서울 시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보는 사진전’에서 나아가 ‘나누며 함께 즐기는 사진전’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선정자를 대상으로 △기획전시 개최 △작가노트 글쓰기 특강과 첨삭 △시민예술가 아트 살롱 △엽서 등 사진을 활용한 기획상품 제작 등을 진행한다.
‘기획 전시’에서는 선정자의 사진에 담긴 사연과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전시하는 ‘시민 에세이집’의 콘셉트를 통해 관람객과 작품의 소통을 높인다.
‘작가노트 글쓰기 특강과 첨삭’에서는 사진 작품과 함께 전시될 선정자의 글 작성을 도우며, ‘시민예술가 아트 살롱’에서는 사진 인문학 특강과 함께 익명으로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고, 비평하는 시간을 갖는다.
선정된 작품은 단순한 전시의 형태뿐만 아니라 엽서 등 다양한 기획 상품으로도 제작·배포돼 더욱 많은 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3월 25일(금)부터 4월 23일(토) 오후 2시까지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최대 3장)과 지정 양식의 참가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 규모는 40여 점이며, 소통상(100만 원)을 비롯해 총 7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선정작은 7월에 시민청과 인근 공간에서 ‘시민 에세이집’의 콘셉트로 열리는 사진전을 통해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이 도시를 거닐며 자연스럽게 작품을 접하고 작품에 공감을 표할 수 있도록 선정작 중 일부 작품은 서울도서관(구 서울시청사) 외벽을 따라 설치한다.
제9회 시민청 도시사진전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3월 25일부터 시민청 누리집과 시민청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