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마일 로봇 배달 플랫폼 뉴빌리티의 도심형 배달로봇 ‘뉴비’가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2(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2)’에 ‘제품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배달로봇 ‘뉴비’는 도심에서 안정적인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에 있어 처음부터 ‘인간과 로봇 간 상호작용(Human-Robot Interaction)’ 측면을 중심에 두고 설계되었다. 이번 수상으로 뛰어난 자율주행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 우수성까지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뉴비’에는 △음식을 배달하는 로봇임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케이크 상자 형태, △다양한 표정이나 로봇 상태를 나타내는 두 개의 눈 모양 LED 점멸등 △야간 주행 시 로봇 식별을 돕는 동시에 디자인 핵심 역할을 하는 허리띠 모양의 주행등 등을 탑재해 기존 서빙 로봇 혹은 배달 로봇 분야에서는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1953년 설립된 국제포럼디자인에서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54년부터 매년 제품,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부문의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 세계 총 1만 1천여 개의 제품이 출품되어 경쟁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이사는 “뉴비는 사용자들에게 지금까지 없었던 비대면 로봇 배달 경험을 제공하고, 서울과 같은 복잡한 도심에서 주행 중 매일 수많은 보행자와 마주치게 된다”라며 “개발 초기부터 단순히 배달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하는 것만큼이나 사람과 거부감 없이 잘 어울리고, 협력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 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