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사 한다우리 예술기획은 12월 17일(토)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국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여성 실내악단 서울 아카데미 앙상블이 9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역임한 정치용의 지휘로 베토벤의 연주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베토벤 삼중협주곡에서는 이 단체의 악장으로 활동하는 바이올린 양승희를 비롯해 첼로 나윤주, 피아노 성해린이 출연해 삼중협주곡을 협연한다.
상세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Beethoven-The Creatures of Prometheus Op. 43 Overture △Triple Concerto in C Major, Op.56 △Symphony No. 2 in D Major, Op. 36을 연주한다.
서울아카데미 앙상블은 국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여성 실내악단으로, 한국 최초의 전문 여성 스트링 오케스트라로 1966년 고 박태현 교수에 의해 창단돼 현재까지 정기 연주와 그 밖의 특별 연주, 지방 연주, 청소년 연주, 해외 연주 등 다양한 연주 활동으로 한국의 대표적 여성 실내악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 한국 클래식을 알리는 해외 연주 활동, 음악 나눔 실천
서울아카데미 앙상블은 대만 정부 초청 연주, 홍콩 정부 초청 연주, 중국 광동 국제예술제 초청 연주, 미국 샌디에이고, 오렌지 카운티, LA지역 순회 연주, 오스트리아 하이든 페스티벌 초청 연주, 스페인 초청 연주 등 해외 연주에서도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하는 단체다. 2015년에는 중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상하이 동방예술센터를 포함한 네 공연장에서 연주회를 갖는 등 해외에서 한국 클래식의 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와 문화 예술의 나눔 사업의 하나로 매년 구치소를 찾아 봉사 연주도 시행하고 있다.
◇ 서울 아카데미 앙상블
서울 아카데미 앙상블은 1966년 1월 고 박태현 교수와 서울시립교향악단 여성 멤버가 주축이 돼 29명의 여성 전문 음악인들로 실내악단을 창단했다. 1966년 6월 29일 ‘서울 여성 스트링 오케스트라’의 명칭으로 당시 명동 국립극장에서 창단 연주를 했다. 1960년대 실내 음악이 없던 시대에 여성 전문 실내악단의 출현은 당시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여성들만의 독특한 색채를 가진 여성 실내 악단은 서울을 비롯, 국내 각 지방 도시의 순회공연을 통해 실내악의 묘미를 전파했다. 실내악 연주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1984년에는 현재의 서울 아카데미 앙상블로 단의 명칭을 변경했다. 1991년부터는 국내는 물론 해외의 초청으로 국외 연주를 시작하게 됐다. 1991년 7월 대만 정부 초청, 타이페이 연주를 시작으로 1993년 6월 홍콩 정부 초청 연주, 1995년 9월 중국 광동 국제 예술 초청 연주, 1999년 7월 미국 LA 샌디에이고 오렌지카운티 순회 연주, 2002년 6월 오스트리아 초청 연주, 2005년 1월 스페인 초청 10개 도시 순회 연주, 2008년 1월 스페인 초청 앙코르 순회 연주, 2012년 비엔나시 초청 한오수교 120주년 연주, 2015년 11월 중국 상하이시 정부 초청 연주(중국 전승 70주년 기념) 등의 해외 연주로 반백 년의 역사를 지녔다. 국내 및 해외 연주를 통해 이제는 글로벌 연주 단체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