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매너온도 99도’ 가장 많은 동네는 어디?

- 서울 강남구, 송파구, 성남시 분당구, 서울 강서구, 경기 화성시 순 매너온도 99도 이웃 가장 많아 - 매너온도 99도 1만 명, 50도 이상도 31만 명 이상.. 이웃 간 신뢰할 수 있는 거래 문화 확산에 기여 - 앞으로도 긍정적인 거래 경험과 따뜻한 온기 느낄 수 있는 가치 있는 연결 확대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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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거래를 하다 보면 정중하고 따뜻한 말투, 놀랍도록 자세한 설명으로 구매자에게 감동을 주는 이웃을 만날 때가 있다. 전체 이용자 중 단 0.03%, 매너온도 99도에 빛나는 이용자들이다.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각자대표 김용현, 황도연)은 당근마켓 이용자들의 매너온도를 분석한 결과 99도 최고 온도를 기록한 이웃들이 2022년 12월 기준 1만 명을 넘겼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도입해 올해로 7년 차를 맞이한 매너온도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총 1만 98명이 99도를 달성했으며, 50도 이상 매너온도를 획득한 이용자도 31만 6513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너온도 99도 이웃이 가장 많이 사는 동네는 서울, 경기 지역이 다수를 이뤘다. 1위는 서울시 강남구로 나타났으며 서울시 송파구, 성남시 분당구, 서울시 강서구, 경기도 화성시가 뒤를 이었다. 서울, 경기 이외 지역에서는 대전광역시 서구, 세종특별자치시, 인천광역시 부평구 등이 순위에 올랐다.

온도가 높은 이용자들은 나눔 활동도 눈에 띄게 활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1856번의 나눔을 실천한 나눔왕 이용자도 매너온도가 99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매너온도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이웃 간 연결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당근마켓만의 고유의 매커니즘이다. 당근마켓은 동네 사람들이 서로 믿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이어왔고, 그 과정에서 거래 후기를 기반으로 한 매너온도가 만들어졌다.

해당 제도는 사람의 평균 체온인 36.5도를 시작으로 온도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따뜻한 거래를 많이 할수록 최대 99도까지 온도가 올라가고 점점 더 밝고 환하게 웃는 얼굴로 표현된다. 반대로 비매너 평가를 받거나 당근마켓 운영정책을 위반해 경고를 받을 경우 매너온도가 낮아지면서 어두운 색의 찡그린 얼굴로 변한다. 최근 1년간의 정보가 반영되어 계산되는데 가장 최근에 받은 거래 후기일수록 더 많이 반영된다.

매너온도와 거래후기를 통해 상대방의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이웃 간 믿을 수 있는 거래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물론 따뜻한 소통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지역 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박선영 당근마켓 중고거래팀장은 “당근마켓 매너온도는 안전하고 건강한 동네 문화의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며, “앞으로도 이웃 간 오가는 신뢰 속에서 긍정적인 거래 경험과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당근마켓이 앞장서 가치 있는 연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