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2분기 배달앱 관심도 1위…신한은행 ‘땡겨요’ 포스팅 82%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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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고 있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지난 2분기에도 국내 주요 배달앱 가운데 최다 관심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 론칭한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관심도 급상승과 함께 호감도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임의 선정한 국내 6개 배달앱의 정보량(포스팅 수 = 관심도)에 대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1분기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배달앱은 정보량 순으로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대표 이국환) ▲요기요(대표 서성원) ▲쿠팡이츠(대표 김명규) ▲땡겨요(대표 전성호) ▲배달특급(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위메프오(대표 하재욱) 등이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2분기 총 38만7,849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6개 배달앱 가운데 관심도 1위를 차지, 장기간 독주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관심도는 50.6%로 빅데이터 조사 이후 관심도 비중이 한번도 50%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도를 엿볼수 있다.

요기요가 같은 기간 19만8,570건의 정보량으로 관심도 2위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 비해 빅3중 요기요만 관심도 비중이 소폭 높아졌다.

쿠팡에서 운영하고 있는 쿠팡이츠는 지난 2분기 석달간 13만9,485건의 포스팅 수로 3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에서 운영하고 있는 땡겨요가 2만7,801건의 정보량으로 뒤를 이으며 약진했다. 지난 1분기 관심도 비중이 2.85%였으나 2분기에는 3.62%로 관심도 비중이 0.77%P, 백분율로는 무려 27.01% 상승했다.

땡겨요가 급등 행진을 지속함에 따라 향후 배달의민족이 관심도 점유율에서 50%선을 지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 배달특급이 9,977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위메프오는 지난 2분기 총 3,386건의 포스팅 수로 6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이들 6개 배달앱을 대상으로 호감도 조사를 실시했다.

땡겨요는 지난 2분기 긍정률 84.95%, 부정률 2.31%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가 82.64%를 기록하며 호감도 1위를 차지했다.

전체 글 5개 중 4개 이상이 호의적인 내용의 빅데이터는 이례적인 수치로,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땡겨요’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와 사랑이 매우 높음을 방증해준다.

분석 기간 호감도 1위를 차지한 땡겨요에 관해 개인 작성자의 포스팅을 살펴보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땡겨요 굿, 공홈 쿠폰보다 싸네”라며 자신이 땡겨요 앱을 통해 주문한 도미노 피자 결제 내역 이미지를 첨부, 피자 금액의 50% 가량을 할인 받은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

커뮤니티 ‘뽐뿌’의 한 유저는 “땡겨요 좋네요”라는 제목으로 “친구 얘기 듣고 첨 써봤는데 3,000원 쿠폰 많네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괜찮은거 같아요”라며 앱 이용 후기를 공유했다. 이를 본 다른 회원들은 “땡겨요만 씁니다”, “땡겨요 덕분에 뱃살 10키로 겟 했네요ㅋㅋㅋ”, “(알고보니) 신한은행 서비스네요” 등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네이버 카페 ‘인스티즈’에서도 땡겨요에 관한 글이 게시됐다. 한 작성자는 “땡겨요 써본 사람, 그거 가입하면 최소금액 상관없이 5,000원 할인이야?”라고 질문했으며 이를 본 카페 회원은 “땡겨요는 행운까지 땡겨요, 중복사용도 되니 참조아”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배달특급은 긍정률 76.19%, 부정률 2.20%로 순호감도 73.99%를 나타내며 2위를 기록했다. 경기도 지역주민의 애정이 드러나고 있음을 입증해준다.

위메프오는 같은 기간 긍정률 74.60%, 부정률 1.95%,순호감도 72.65%로 뒤를 이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긍정률 56.63%, 부정률 10.84%로 순호감도 45.79%로 호감도 4위를 차지했다.

요기요는 긍정률 48.76%, 부정률 12.11%, 순호감도 36.65%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빅데이터상 배달앱 시장에서 배민의 아성이 탄탄한 가운데 신한은행의 땡겨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중위권에서의 지각 변동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