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재난예방을 위한 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국제적십자사연맹(The International Red Cross and Red Crescent Societies, 이하 IFRC)과 아태재난복원력센터(Asia Pacific Disaster Resilience Centre, 이하 APDRC)의 사업합의서를 개정했다고 9일 밝혔다.
□ APDRC는 대한적십자사가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IFRC의 인증을 받아 유치한 연구기관으로, 대한적십자사와 IFRC의 전문성과 가능성을 활용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 적십자사의 재난위험경감과 지역사회복원력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 9월 설립되었다.
□ 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과 방한 중인 자강 샤파강(Jagan Chapagain) IFRC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이번 합의서 개정을 통해 강화된 재난예방 기능으로 APDRC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적십자사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강 샤파강 IFRC 사무총장은 “APDRC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의 핵심역량이 한층 발전되어 국제구호현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업합의서 개정을 통해 대한적십자사는 기후 위기, 국제 재난환경, 언어 등을 반영한 모듈 및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IFRC은 이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 한편, APDRC는 2018년 이후 현재까지 7개국에 약 70여대의 VR기기 및 재난안전체험 콘텐츠를 보급해 약 6만여 명에게 재난안전체험교육을 제공해왔다. 또한 매년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재난복원력 향상을 위한 연구조사, 지식보급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