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 이하 한적)는 지난 5월 26일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 대형 사이클론 ‘레말’로 인도적 위기에 놓인 방글라데시에 긴급구호물자(방수포 4,080매, 1억원 상당)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 한적이 지원한 방수포 4,080매는 삼성의 후원으로 긴급재난 발생에 대비해 제작·비축한 해외 긴급구호물자로, 사이클론 피해지역 이재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에서 10년 만에 발생한 최대 규모의 사이클론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은 460만 명에 달한다.
□ 이번 한적의 구호물자 제공은 국제적십자사연맹(이하 IFRC)의 인도적 지원 요청에 따라 결정되었다.
– IFRC는 재난 발생 직후 재난구호긴급기금(DREF) 약 1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15.5억원)을 방글라데시적신월사에 지원하고, 225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35억 원) 규모의 모금 목표액을 발표해 각국 적십자사의 지원을 요청했다.
– 또한, 현지에서 방글라데시적신월사와 협력하여 이재민을 위한 대피소 운영, 응급처치, 식량 배급, 의료 서비스 및 심리사회적지지, 안전한 식수 공급, 긴급구호품 지원 등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 김철수 한적 회장은 “한적의 지원이 방글라데시 사이클론 피해지역의 인도적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IFRC 및 방글라데시적신월사와 협력하여 이재민 구호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한편, 사이클론 ‘레말’로 방글라데시 19개 주에서 약 16명이 사망하고, 46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17만 채 이상의 건축물이 파손되었다. 농경지 8만 헥타르, 양식장 5만 개 이상이 침수되었고, 식수 공급처, 화장실, 보건소 등 제반 시설도 손상되어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