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빠른 감지와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 화재 감지 AI 카메라 ME10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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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에스솔루션(https://s-solution.kr)이 지능형 화재 감지 AI 카메라 ME100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 화재 사고도 늘어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는 해마다 2배가량 증가해 2023년에는 72건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가 유지될 경우 올해에는 100건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화재를 더 이상 남의 일로 볼 수 없는 이유다.

지난 8월 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3일째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지 않아 급속도로 번졌고,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83대가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반면 며칠 뒤 충남 금산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는 빠른 신고를 통한 소방서의 긴급 출동으로 1시간 37분만에 진압됐다. 출동한 소방대는 화재가 옆 차량으로 확산되기 전 긴급히 차량의 온도를 낮추고 소화포를 덮어 사고 확대를 방지할 수 있었다.

이처럼 전기차 화재는 초기에 빠르게 발견해 진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전기차 충전은 주로 인적이 드문 주차장에서 이뤄지며, 밤에 충전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를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게다가 화재 감지를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열화상 카메라나 불꽃 감지 센서 카메라는 연기를 감지할 수 없기에 연기가 먼저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에는 화재 조기감지 측면에서 적합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에스솔루션의 지능형 화재 감지 AI 카메라 ME100은 FHD급 고해상도 영상을 최신 딥러닝 기반으로 학습시킨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불꽃과 연기를 구분한다. 또한 이미지나 LED 라이트와 같은 유사 불꽃을 회피하는 기술이 적용돼 오감지/오경보를 최소화한다. 이에 더해 화재가 발생할 경우 즉시 휴대폰 앱으로 푸시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ME100은 카메라에 AI 칩과 메모리를 탑재하고 P2P 방식을 적용해 별도의 DVR/NVR 없이 인터넷 LAN선만 있으면 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설치 후에도 화재 감지 알고리즘을 원격 업그레이드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한편 에스솔루션은 호서대학교 소방방재학과와 산학 교류 협약을 맺고 지능형 화재 감지 AI 카메라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호서대학교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지원 사업’(연구개발과제명: 화재안전산업 실증고도화 진흥시설 조성)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재 국내에서 인증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신개념 화재 감지 시스템인 AI 영상분석 화재 감지기, 열화상 화재 감지시스템 등 재난안전 제품군에 대한 성능평가기준 등을 마련하고 있다.

에스솔루션은 호서대학교와 협력해 지능형 화재 감지 AI 카메라의 고도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