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올가을 인천 청라 호수공원에서 클래식과 책이 어우러진 야외 클래식 축제가 펼쳐진다. 인천광역시 서구가 주최하고 인천서구문화재단,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제7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2024’가 9월 21일(토) 개최된다.
2024년 고전주의 음악가들을 조명하는 ‘고전적 피크닉’의 주제로 돌아온 이번 ‘제7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2024’는 9월 21일 하루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과 음악회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먼저 축제의 첫 시작을 알리는 ‘페스티벌 음악회’는 인천 서구 지역예술가들과 함께 축제의 포문을 여는 음악회다. 인천 서구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들어진 ‘노을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음악으로 시작해 ‘제28회 서곶학생피아노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우주 학생의 피아노 독주가 이어진다. 아울러 인천 청년 성악가들이 주축이 돼 만든 크로스오버 그룹 ‘퍼포맨즈’가 다양한 레퍼토리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클래식 요가와 클래식 런’은 클래식을 통한 일상 속 휴식과 에너지 충전을 경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전문 요가 강사와 러닝 강사가 클래식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한다.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으며, 현장 여분 상황에 따라 즉석에서 참여도 가능하다. 아름다운 9월의 호수공원에서 치유의 시간과 액티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클래식이 있는 문학살롱’은 인천 서구 구립도서관의 도서관 축제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프로그램이다. 김기홍 작가, 조현영 피아니스트가 전하는 고전주의 시대의 문학과 클래식의 교차점에 대한 에피소드는 고전주의를 유쾌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인음악회인 ‘가을밤 호숫가 음악회’는 가을 클래식 소풍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모차르트만의 매력을 만끽하게 해줄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클라리네스트 조인혁, 소프라노 김성혜, 바리톤 양준모와 지휘자 최영선이 이끄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천상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프로그램은 1부 교향곡과 기악협주곡, 2부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구성돼 모차르트만의 고전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그 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부스, 클래식 LP와 엔틱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켓, 소풍의 백미인 먹거리를 책임질 클래식 푸드트럭,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돼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축제를 공동 개최하는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인천서구구립도서관(검암, 검단, 심곡, 석남, 신석도서관)의 또 다른 축제 ‘제3회 통통한 도서관 축제’에서는 ‘연결, 책 그리고 클래식’이라는 주제 하에 책을 매개로 지역주민들이 문화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야외에서 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독서존 ‘어디든 도서관’은 클래식과 책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책과 클래식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인 가을, 청라 호수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듯 축제를 누려보면 어떨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인천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iscf.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