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올 3분기 GS건설의 ‘자이’가 국내 주요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했다. 이어 대우건설 푸르지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가 뒤를 이었다.
13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 건설사 도급순위 상위 12곳의 아파트 브랜드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로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GS건설 자이 △대우건설 푸르지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롯데건설 롯데캐슬 △포스코이앤씨 더샵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DL(DL이앤씨·DL건설) e편한세상 △두산건설 두산위브 △호반건설 호반써밋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SK에코플랜트 SK뷰 등이다.
조사 때 일부 브랜드의 경우 보통 명사화돼있거나 검색 시 가비지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전 브랜드 공통으로 ‘브랜드 이름 + 아파트, 청약, 입주, 공급, 임대, 월세, 전세, 이사, 분양, 모델하우스’ 키워드를 적용했으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과 다를 수 있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과 DL건설은 동일 브랜드가 포함돼 조사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 GS건설 자이가 올 3분기 총 16만2635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해 조사를 진행한 아파트 브랜드 12개 중 관심도 1위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서초동과 반포동 임장을 보러간 후기를 전한 구**라는 블로거는 원베일리, 반포자이, 반포르엘을 소개하며 “고급 아파트라 출입문 관리가 철저하다”고 전했다. 이어 “반포르엘과 반포자이는 잠원동에 속하나 그냥 반포입지라고 봐야한다며, 문주와 아파트 야경 전체가 다 화려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커뮤니티 씽크풀에서 “한화투자증권은 GS건설(006360)에 대해 ‘역시 믿을 건 ‘자이’뿐’이라며 투자의견을 ‘BUY’로 제시한 의견이 소개됐다. 이는 올해 초반의 ‘트레이딩매수’의견에서 ‘BUY로’ 상향조정된 것이다.
지난 7월 뽐뿌에는 GS건설이 최근 입사한 신입사원 50여명 전원을 지난 13~15일 3일 동안 진행된 입주자 사전 방문 현장에 참여시켜 입주 예정 고객들을 직접 만나 고객의 소리를 듣고, 고객의 눈으로 현장을 점검하도록 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이 행사는 GS건설의 새 핵심가치인 ‘고객 지향’의 첫 걸음을 현장에서 직접 배운다는 취지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대우건설 푸르지오가 12만3157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9월 아**라는 부동산 투자자는 대구 분양권 중 가장 기대했던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 분양권 관련 글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이 단지에 캠프워커 반환부지 개발호재가 있다”며 “대구도서관, 순환도로, 문화공원 등 다양한 여가생활여건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7월 팍스넷 등에는 대전에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이 들어온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 단지는 총 15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이뤄져 있고 인근 관저동 먹자골목과 각종 대형 쇼핑센터, 병원 등이 몰려 있는 유성구 중심상권을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가 11만4012건의 게시물 수로 3분기 관심도 3위에 올랐다.
8월 MLB파크에는 “대구 힐스테이드범어 아파트는 세대수가 414가구로 많지 않은데 가격이 상당하네요, 최고의 학군지라서 그런가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위치 그리고 메이커”, “위치가 사기급..교통, 학군, 상권 모든게 완벽”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어 △래미안 8만648건 △롯데캐슬 7만8517건 △더샵 5만4844건 △아이파크 5만3736건 △e편한세상 3만9062건 △두산위브 2만1435건 △호반써밋 2만223건 △포레나 1만5053건 △SK뷰 1만486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3분기 조사 대상 전체 아파트 브랜드 정보량은 총 77만38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3267건에 비해 11만9459건, 13.37% 줄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