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 현지 식료품점은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 여행 중 꼭 방문해야 할 명소로, 현지 마켓의 식료품을 구경하고 맛보면서 지역 문화도 엿볼 수 있는 경험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부킹닷컴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여행객의 78%(한국 79%)는 여행하며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게 중요하다고 응답한 만큼 식료품점 방문은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디지털 여행 선도 기업 부킹닷컴은 전 세계에서 식료품점 투어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 5곳을 선보인다. 셀럽은 물론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부터 역사와 전통이 깊은 미식의 도시 이탈리아 볼로냐까지 다양한 음식을 맛보러 떠나보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화려함과 개성이 넘치는 로스앤젤레스는 미식가들의 천국으로 불린다. 1969년 로스앤젤레스에 처음 문을 연 고급 식료품점 에레혼(Erewhon)은 건강한 유기농 식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고가의 가격과 독특한 상품들로 현지인들은 물론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이끌며 꼭 방문해야 할 럭셔리 식료품점으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셀럽들이 직접 디자인한 다양한 스무디 메뉴들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로스앤젤레스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베니스 해변과 산타모니카 해변 사이에 위치한 스테이 오픈 베니스 비치는 미식에 진심인 여행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숙소다. 도보 거리에는 홀 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과 랄프스(Ralphs)가 위치해 편리하다. 또한 숙소 앞에는 바다 전망이 펼쳐져 있어 최고의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프랑스 리옹
프랑스의 미식 수도로 알려진 리옹은 인구 대비 레스토랑 수가 프랑스 내 다른 어느 도시보다 많으며, 그중 18곳은 미슐랭 스타를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인에게 음식은 그 자체로 하나의 경험이기에 프랑스는 미식가들이 꼭 가봐야 할 여행지다. 리옹 거리 곳곳에는 파인다이닝뿐만 아니라 ‘하이퍼마르쉐 (hypermarchés)라 불리는 대형 슈퍼마켓들도 자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식료품부터 뷰티와 생활용품까지 한 곳에 모아놓은 모노프리(Monoprix)와 신선한 농산물과 육류가 풍부한 까르푸(Carrefour)를 방문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쇼핑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문가와 함께하는 가이드 미식 투어는 리옹의 지역 음식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기회로 놓치지 말아야 할 코스다. 리옹 중심부에 위치한 MOHOM – 벨코르디에르는 럭셔리 객실과 아늑한 도심 전망을 자랑하며 가족과 함께 리옹의 미식을 즐길 수 있는 넓은 주방 공간도 제공한다. 또한, 도보 거리에 리옹 미술관도 자리 잡고 있으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멕시코 멕시코시티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인 멕시코시티는 스페인, 중국, 프랑스, 아랍 국가의 영향을 받아 다채로운 음식 문화를 자랑한다. 현지 음식을 즐기고 싶은 미식가들에게 치라퀼레스, 타말레, 케사디야 같은 정통 현지 요리를 선보이는 수많은 농산물 시장과 식료품점이 거리 곳곳에 펼쳐져 있다. 이곳의 역사와 문화, 음식에 대해 보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멕시코시티: 시장, 길거리 음식 및 살사 만들기 레슨 투어’로 거리를 걸으며 현지 일상도 엿보고, 전통 살사를 만드는 체험을 통해 도시의 매력에 깊숙이 빠져들 수 있다. 1500년대 역사적 건축 양식을 자랑하는 카사 데 라 루즈 호텔 부티크(Casa de la Luz Hotel Boutique)는 아름다운 도시 전망과 함께 투숙객에게 매일 현지 음식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요리도 제공한다. 또한,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대성당과 국립 궁전 등 관광 명소 와도 인접해 여행객들에게 제격인 숙소다.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가성비 여행지인 발리는 슈퍼마켓 쇼핑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스킨케어 제품부터 여러 식료품까지 단돈 1달러로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쏟아져 나온다. 그랜드 럭키(Grand Lucky)와 페피토 마켓(Pepito Market) 같은 현지 식료품점을 방문하면 여행객들은 더 큰 쇼핑백을 가져올 걸 후회할지도 모른다. ‘스트리트 푸드 투어’를 통해 발리 전통 요리인 바비굴링(babi guling, 통돼지 구이)부터 발리식 케이크까지 발리 전역의 음식 문화를 체험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야외 수영장부터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차로 10분 거리에 바투 벨리그 해변이 있어 모든 것을 한곳에서 누리고 싶은 여행객에게 칸바즈 빌리지 리조트 스미냑은 가장 이상적인 숙소다. 이 밖에도 호텔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현지 마켓인 빈탕 슈퍼마켓(Bintang Supermarket)도 있으니 잊지 말고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이탈리아 볼로냐
이탈리아 볼로냐는 ‘라 그라사(La Grassa)’, ‘풍요로운’ 도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미식의 본고장이다. 볼로냐 주민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형마트 대신 고급 델리에서 최상급 식재료를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도시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식료품 시장인 콰드릴라테로(Quadrilatero)와 볼로냐 최초의 실내 시장인 메르카토 디 메초(Mercato di Mezzo)는 미식가들의 필수 방문지로 피자가게와 맥주 펍, 파스타 바와 레스토랑까지 즐비한 음식 천국이다. 또한, 볼로냐에서 최고급 델리 중 하나로 꼽히는 비아 페스케리에 베키에(Via Pescherie Vecchie)는 놓쳐서는 안 될 장소로 신선한 빵에 모르타델라(Mortadella) 소시지와 부라티나 치즈가 듬뿍 들어간 샌드위치는 꼭 한 번 맛보기를 추천한다. 볼로냐 중심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카사 안드로메다 인 칸톤 데 피오리는 넓고 세련된 분위기의 숙소다. 창문 너머로 중앙광장을 비롯해 그림 같은 도시 전망을 자랑하며 숙소 내에서는 신선한 식재료로 요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