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이사장 최순자)가 대한안경사협회(회장 김종석)와 함께 700여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했다.
13일부터 시작한 이번 키르기스스탄 해외봉사는 총 6박 7일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탄자니아에 이은 두 번째 희망의 빛 캠페인으로 저시력 소외계층에게 정확한 검안으로 제작된 안경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봉사단은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지역을 방문해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약 700여명의 현지인 및 고려인을 대상으로 정확한 검안을 진행했다.
당시 현장에는 어린아이부터 노인, 장애인 등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려 처음 계획한 시간을 넘어 저녁까지 봉사가 이어지기도 했다. 추가로 검안한 모든 인원에게 안경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월드쉐어와 안경사들은 한국에 돌아온 뒤 시력에 맞는 안경과 선글라스 등을 제작해 현지에 배포할 예정이다.
월드쉐어와 대한안경사협회는 5월부터 희망의 빛 캠페인을 위한 ‘희망의안경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의 안경원은 참여 안경원에 기부 단말기를 설치해 방문한 고객들이 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모인 기부금은 저시력 소외계층을 위한 안경 제작 및 교육·보건위생 사업에 사용된다.
한편 월드쉐어는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로 전 세계 26개국에서 그룹홈과 해외아동결연 등 다양한 구호활동과 지역개발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