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맛집] 부산은 ‘부산 갈매기’, 홍대엔 ‘마포 갈매기’가 있더라


홍대 4 번 출구로 나와 죽 걸어오다가 ‘ 걷고 싶은 거리 ’ 에서 바로 좌회전을 하면 만날 수 있는 곳 . ‘ 부산 갈매기 ’ 는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맛으로 손님들의 발길 머무르게 하는 갈매기살 전문점이다 .
그렇다고 갈매기살만 판매하지는 않는다 . 일명 ‘ 돼지껍닥 ’ 으로 불리는 돼지껍데기는 쫄깃한 맛과 비기 (?) ‘ 라면스프 ’ 에 비할 만한 매콤한 양념이 일품이다 . 가격은 단돈 5 천원 . 양도 제법 많아서 금방 배가 차오르는 걸 느끼게 된다 . 단 , 방심은 금물이다 . 숯불에 구워진 돼지껍데기가 어느 순간 튀어 오르며 얼굴을 향하게 될테니 .
이곳의 기본반찬은 파절이와 묽은 콩나물국 , 김치 정도지만 , 사실 대단한 반찬은 필요치 않다 . 주 음식이 맛있다면 , 다른 음식은 필요치 않는 법 ! 무엇보다 고기 맛이 뛰어나니 심플한 반찬에 노여워하거나 슬퍼할 필요가 전혀 없다 .
또 한 가지 . 마포 갈매기에는 ‘ 계란 크러스트 ’ 라는 것이 있다 . 바로 불판 바깥에 또 하나의 공간을 둬 , 마치 치즈 크러스트피자의 그것을 연상케 한다 . 파와 기본 야채를 섞은 후 계란물을 흘리면 완성 . 적당한 시간이 지난 후 고기와 함께 먹으면 , 그것만으로도 배는 쉽게 부르게 된다 .
위치적으로도 쉽게 눈에 띄기 때문에 이곳은 사람들이 오며 가며 많이 찾는다 . 낮에 가도 한산함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 하지만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위해 주린 배를 움켜잡고 이리 저리 떠돌고 있는 미식가라면 , 이정도쯤은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 .
문의 : 02-333-4226
< ⓒ 대한민국 1등 여행전문 미디어 Media1>
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