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록페스티벌, 역대 최다 관람객 동원


(티엔엘뉴스=성연호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음악축제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펜타포트)’이 사흘간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며 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펜타포트는 역대 최다 관중인 5만 5천여명(’10년 4만 9천명)이 참여했고, 공연장 내 캠핑장 뿐 아니라 주변 숙박시설이 모두 만실을 기록하는 등 호황을 누렸다.
지난 2008년에 이어 올해 인천관광공사가 다시 축제를 주관하면서 ‘음악도시 인천’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인천 서구청, 인천 메트로 등 관련 기관들의 협조를 통해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및 인천 시내버스 증편 운행을 실시했다.
또 인천 지역 숙박시설, 검암역과 연계된 셔틀버스도 수시로 운행하는 등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사흘 동안 간간히 폭우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은 더욱 열정적이고 질서정연하게 축제를 즐겼고, 주관기관에서도 안전대책에 힘써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사흘간 국내외 60여개 팀의 무대로 꾸며진 이번 펜타포트는 출연진들의 화젯거리가 어느 때보다도 많아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5일 출연했던 지드래곤은 무대공연 중 삭발한 모습을 드러내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록 밴드 스키조의 보컬인 허재훈이 여배우 김옥빈과 함께 공연이 끝난 후, 대중 앞에서 키스를 하며 본격적인 연애사실을 공개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펜타포트의 홍보대사인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컬인 김종진은 최근 맹장수술 후 처음 오른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은 어느 해보다도 화려한 출연진과 수준 높은 운영 등으로 성공적으로 축제를 치렀다. 하지만 짧은 준비기간으로 인해 사전홍보가 다소 미흡했고, 우천 시 배수시설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점 등이 아쉬운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