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김원중 대학생기자) “ 이미 자동차와 전자기기 등 하드웨어 강대국으로 거듭난 한국이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관광산업 강대국으로 발돋움 해야 합니다 ”
18 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 85 회 휴넷 골드명사특강에서 ‘ 관광산업은 희망산업입니다 ’ 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관광산업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그는 “ 한국이 지난 60 년간 놀라운 발전을 이뤄냈지만 한국이 가진 잠재력 , 특히 관광산업에 대한 잠재력에 비하면 이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 면서 한국 관광산업의 밝은 미래를 자신했다 .
이 사장은 한국이 관광대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밖으로 보여지는 것만이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을 키워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 그러면서 그는 한국의 관광매력으로 ‘ 기 ( 氣 ), 흥 ( 興 ), 정 ( 情 )’ 세 가지 요소로 이뤄진 ‘ 에너지 ’ 를 꼽았다 .
한국의 산에서 느낄 수 있는 신비로운 힘의 원천인 ‘ 기 ’, 신명나는 가락과 익살스러운 탈춤에 녹아있는 ‘ 흥 ’,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찬물을 줄 때 체하지 않도록 나뭇잎을 띄웠다는 옛 이야기에서 엿볼 수 있는 따뜻하고 배려하는 마음인 ‘ 정 ’ 은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
그는 2009 년 취임 후 2 주 연속 휴가를 떠나는 ‘ 리프레시 휴가제도 ’ 를 줄곧 주장해왔다 . 우리 국민의 관광이 활성화돼야 관광지가 개발되고 외국인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 리프레시 휴가제도 정착에 앞장서기 위해 최근에는 가족들과 2 주 동안 전국 여행을 다녀왔다 .
여행 동안에도 한국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고심한 그는 전주 향교의 ‘ 삼강오륜 ‘ 비석 사진을 보여주며 이에 착안해 직접 만들었다는 관광철학 ‘ 삼관오림 ‘ 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
관광객을 매료시키기 위해서는 ‘ 관찰 , 관심 , 관계 ’ 인 삼관과 ‘ 떨림 , 끌림 , 어울림 , 울림 , 몸부림 ’ 인 오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그는 " 한국은 수많은 역사적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외국인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것들도 매우 많은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 면서 " 이를 이용해 관광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 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