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 ‘중국의 날’ 대성황…관광객 2천여명 참석

(티엔엘뉴스=박예슬 기자) 경북도는 20 일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 중국의 날 ’ 을 개최하며 중국의 거대 관광시장 선점을 위한 포문을 열고 한국과 중국의 문화 대화합의 장을 흥겹게 펼쳤다 .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 중국의 날 ’ 행사에는 중국실버여행단 700 명 , 경북노인연합회 500 명 , 엑스포 관광객 등 2 천여 명이 참석했다 .

이날 행사에는 이주석 경북도 행정부지사 , 정강정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 이성일 한국관광공사 영남권협력단장 , 대한노인회 각 지회 회장단이 참석했다 . 중국 측에서는 학요비 주부산 중국총영사 , 원신입 중국노년대학협회 상무부회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중국노년대학협회 , 중국수력과학원이퇴직처 등 10 개 기관과 ‘ 노인 문화 , 예술 , 교류관광 협약 ’ 을 체결하고 , 중국실버여행단 2 만 명 경북유치 선포식을 가졌다 .

1 부 의식행사는 이주석 경북도 부지사의 중국의 날 선포 및 환영인사 , 학요비 주부산 중국총영사와 원신입 중국노년대학협회 상무부회장의 답사 , 관광협약 체결식 , 감사패 전달 , 선물교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2 부 축하공연은 경북도립국악단이 무용 , 민요 , 판소리 등 전통 공연을 펼쳐 중국 관광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

이어 중국 노인공연단이 합창 , 댄스 , 패션쇼 등을 선보이며 전통 있는 중국 문화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해 엑스포를 방문한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한편 ‘ 중국의 날 ’ 과 ‘ 노인 문화 , 예술 , 교류관광 협약 ’ 은 중국 실버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자 경북도와 경주엑스포가 마련한 행사다 . 중국은 해외여행객 연 18% 성장을 보이는 아시아 최대 아웃바운드 국가로 2020 년 해외여행객 1 억 명 이상이 될 것으로 관광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 한 · 중 문화예술 관광행사가 정례화 될 경우 거대한 중국 관광시장 선점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 며 , “ 해외 실버여행단 유치 활동이 활발히 전개돼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 실업해소와 경제발전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 ” 이라고 말했다 .

이어 김 위원장은 “ 실버관광이 관광벤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정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 ” 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