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회장이 찍은 사진이 CF에?

대한항공 CF 1편에 등장할 '북한산' 사진
(티엔엘뉴스=성연호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찍은 사진이 대한항공 CF 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카메라 렌즈로 세상의 아름다움을 그려가는 조양호 회장은 프로에 버금가는 사진 실력으로 알려져 있다 .

대한항공은 조양호 회장이 우리나라 명소를 여행하면서 틈틈이 촬영한 사진을 요즘 진행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주제로 한 취항지 광고 ‘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 ’ 에 사용했다 .

조양호 회장의 사진은 9 월 30 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CF 로 방영될 ‘ 조양호님의 자랑 ’ 1 편 및 ‘ 대한항공의 자랑 ’ 3 편 등 총 4 편에 등장한다 .

‘ 조양호님의 자랑 ’ 에 등장하는 사진은 북한산 정상 바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의 앵글을 조양호 회장이 촬영한 것으로 “ 항상 변화하며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더 나은 미래를 !” 이란 글과 함께 등장한다 . 이 글귀 역시 조양호 회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변화와 혁신을 중시하는 그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

부석사 사진.
대한항공이 고객들에게 광고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형식의 ‘ 대한항공의 자랑 ’ 편 3 편은 ▲ 신라시대 의상을 향한 선묘아가씨의 짝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부석사 ▲ 눈을 크게 뜨고 마을 사람들의 안녕을 바라는 장승 ▲ 태백산에서 바라본 산맥의 풍광을 굽이굽이 펼쳐지는 한결같은 감동으로 승화시킨 사진 등 조양호 회장이 촬영한 사진들로 제작됐다 .

장승 사진.
‘ 대한항공 자랑 ’ 편은 부석사 , 장승 , 태백산 풍광의 이야기를 ‘ 대한항공이 닮고 싶어 하는 ’ 대상으로 표현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감동 , 무한한 사랑을 선사하려는 대한항공의 소망을 조양호 회장이 찍은 사진을 통해 담아냈다 .

조양호 회장은 사진 촬영에서 얻은 취미를 ‘ 앵글 경영론 ’ 으로 기업 경영에 접목시키고 있는 재계 총수다 .

태백산 사진.
조양호 회장은 매년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만든 새해 캘린더를 제작해 외국 기업 CEO, 주한외교 사절 등 국내외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 캘린더 경영 ’ 을 펼쳐가고 있다 .

또한 조양호 회장은 사진에 대해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가진 재목이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유망한 사진가들의 든든한 후원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호를 딴 ‘ 일우 ( 一宇 ) 사진상 ’ 을 지난 2009 년 제정하는 등 사진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지원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