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이 들여온 고가 물품에 대한 세금 징수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
인천공항 세관은 올해 들어 지난 9 월까지 해외 여행객이 들여온 면세범위 초과물품에 부과한 세금이 102 억 원으로 집계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이는 지난해보다 23% 정도가 늘어난 것으로 같은 기간 해외 여행객이 4% 늘어 소폭 증가에 그친 것에 비하면 해외 여행객들의 씀씀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
품목별로 보면 고급 핸드백에 매긴 세금이 36%, 귀금속 44%, 고가 침구류는 245% 늘어 주로 고가품 반입이 증가했다 .
또 면세범위 초과물품을 신고하지 않고 들여오다 적발될 경우 부과하는 가산세는 올해들어 모두 4 억 천만 원이 징수돼 지난해보다 52% 가 급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