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금강하굿둑 조류생태전시관 일원에서 4일 ‘서천철새여행’ 행사가 시작됐다.
‘금강호, 생명의 날개짓’이라는 테마로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는 생태안내자와 함께하는 철새여행 탐조투어가 매인행사이며, 기존의 소모적인 투자개념을 탈피해 생태자원의 활용과 지역주민 참여소득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탐조객들은 김인전 공원과 화양면 망월리, 옥포리, 와초리 등 금강변에 볏짚으로 만든 탐조대에서 쌍안경 등을 이용해 금강에 날아온 검은머리물떼새, 개리, 큰고니, 마도요 등 다양한 철새를 관찰했다.
행사장에서는 애니메이션 상영, 새둥지 달아주기, 철새 종이공예 등이 열렸으며, ‘철새들의 선율’이라는 음악회도 열렸다.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과 이상재 선생 생가지 등을 돌아보는 ‘역사문화코스’도 진행됐고, 철새탐조와 장항송림산림욕장을 거쳐 화양면 월산리 달고개 모시마을 간 ‘1박2일 투어코스’도 운행됐다.
이번 철새여행은 오는 6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