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유은혜 객원기자) 유나이티드 항공은 미국 민간 항공사 최초로 생물연료를 이용한 여객기 운항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 지난 7 일 보잉 737-800 기를 이용 , 일반 승객을 태우고 미국 휴스턴 국제공항을 출발해 시카고의 국제공항까지 운항한 이번 비행은 기존 제트 연료와 정제한 생물연료를 혼합한 동력 에너지를 이용했으며 , 미 최초 상용 비행에 성공한 사례로 기록됐다 .
유나이티드 부사장 피트 맥도날드 (Pete McDonald) 는 “ 유나이티드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대체 에너지를 사용해 환경 에너지 시대에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 며 , “ 재생 가능한 연료의 사용은 언젠가 모든 사람들이 비행기로 여행하는 시대가 올 때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 " 라고 강조했다 .
미항공운송협회 (ATA, Air Transport Association of America) 의 부사장인 존 하임리치 (John Heimlich) 는 “ 이번 비행은 항공 운송 산업 분야에서 수소화 처리된 재생가능 연료의 사용이 승인된 이후 4 개월 여 만의 성과이며 , 미 국내선 운항에서 이러한 연료로 민항기 운항에 성공해서 기쁘다 . 또한 ATA 회원 항공사들은 앞으로도 항공 여객 및 화물 운송 산업에 있어 친환경적인 차세대 에너지 사용에 적극 앞장설 것 ” 이라고 말했다 .
세계 최초 , 100% 해조류 기름 추출 항공 연료 사용
유나이티드는 솔라지움 사 (Solazyme Inc.) 와 매년 연간 2,000 만 갤런 ( 약 7,500 만 리터 ) 의 해조류 기름 추출 항공연료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7 일 공식 발표했다 . 솔라지움 사 (Solazyme Inc.) 는 해조류 기름을 이용 , 항공 연료 ( 제트 연료 ) 를 개발해 세계 최초 100% 해조류 추출 항공 연료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
환경에 대한 유나이티드의 노력 , 에코 – 스카이스
미국 최초로 바이오 연료를 이용해 운항을 마친 이번 성과는 에코 – 스카이스 (Eco-Skies) 의 중요한 업적이기도 하다 . 에코 – 스카이스 (Eco-Skies) 는 유나이티드와 컨티넨탈의 운항 기록을 토대로 연료 효율성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에너지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
에코 – 스카이스 (Eco-Skies) 전략의 일환으로 2009 년 컨티넨탈 항공은 2 개 엔진이 장착된 항공기에 해조류와 야트로파 (Jatropha, 식물의 일종 ) 에서 추출한 재생 가능한 바이오 연료를 이용해 운항했고 , 2010 년 유나이티드는 천연가스로 만든 합성 연료를 사용해 미국 최초 상용 비행을 실시했다 .
지미 사마츠 (Jimmy Samartzis) 유나이티드 환경부 운영 이사는 “ 보다 친환경적이고 다양한 대체 에너지의 비중을 높여가는 것이 유나이티드의 첫 번째 과제이며 , 하늘과 지상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친환경적 조치와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 ” 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