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나라 그려진 비행기 세계를 날다”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에서 수상한 어린이들이 래핑 항공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티엔엘뉴스=이상익 기자)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외국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어린이의 꿈이 대한항공 비행기에 입혀져 전 세계 하늘을 난다 .

대한항공은 11 월 26 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및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 , 문화체육관광부 , 한국방문의해위원회 , 한국미술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 사생대회 시상식 및 래핑 항공기 운항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

이 대회는 지난 10 월 22 일 서울시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 를 맞아 ‘ 외국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아름다운 우리나라 ’ 를 주제로 열린 사생대회다 .

이번 래핑 항공기는 이날 김포 ~ 부산을 시작으로 세계의 하늘을 누비며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문화 알림이 역할을 하게 된다 .

대회 1 등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은 신유 , 신지 ( 도림초 ) 어린이의 ‘ 멋진 우리나라 ’ 작품이 선정됐으며 , 이에 따라 대한항공 B747-400 항공기에 래핑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

래핑 항공기 공개에 앞서 행사 관계자 및 1위 수상 어린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다양하고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 경쾌한 색의 대비를 통해 작품의 전반적인 주목도를 높여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사생대회 2 등은 우리나라의 다채로운 풍경을 재미있게 표현한 ‘ 아름다운 우리나라 ’( 전희주 , 광남초 ) 를 비롯한 3 개 작품이 , 3 등은 탈춤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 안동 하회마을 맞이 ’( 박시은 , 덕의초 ) 등 6 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

1 등을 수상한 어린이들에게는 미국 시애틀 보잉 본사 견학 기회가 , 2 등 3 개 팀에는 제주 정석비행장 견학 기회가 주어지고 , 3 등 6 개 팀은 각각 국내선 항공권 2 매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

한편 이날 시상식 후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154 명은 래핑 항공기에 탑승해 부산으로 이동 , 래핑 항공기 작업이 이뤄진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를 견학했다 .

※ 래핑
빌딩 외벽이나 항공기 등에 랩을 씌우듯 그림이나 장식을 덧씌워 표현하는 기법이다 . 대한항공은 하루비 , 슛돌이 , 비를 비롯해 , 동계올림픽 개최를 기원하는 어린이의 그림 및 온라인 게임 ‘ 스타크래프트 2’ 이미지를 래핑한 여객기를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