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중국 관광단이 몰려온다…‘암웨이 인센티브단 유치’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014년 다국적 다단계 판매기업인 중국 암웨이일용품유한공사(이하 암웨이)사의 대규모 인센티브단이 한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업회의와 인센티브관광단 유치는 고부가가치가 있는 만큼 규모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3일 중국 암웨이의 류밍슝 부총재가 한국관광공사 이 참 사장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2014년 인센티브단 방문 목적지로 한국을 결정했다고 알려옴에 따라 확인됐다.
직원 및 가족까지 총 1만5천명으로 예상되는 관광단은 크루즈를 통해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며, 암웨이측은 여행 일정과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을 관광공사와 협의하여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총 1만1천명의 관광단이 방한, 화제가 됐던 중국 바오젠도 내년 1만 명이 넘는 규모의 관광단 목적지로 한국을 다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는 내년 1만 명 이상의 바오젠 직원과 가족들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기와 여행 목적지 등은 역시 바오젠-관광공사간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대규모 중국 인센티브관광단 유치를 위해 공사 이 참 사장은 지난 해 12월 중국을 방문, 류 부총재와 접촉하면서 비자 발급 등 관광단에 대한 공사의 제반 지원 정책을 직접 소개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오젠의 경우는 기업간의 우호와 신뢰 증진, 그리고 여수엑스포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가 크게 도움이 됐다. 오는 8월에는 바오젠이 지원하고 있는 중국의 불우 청소년들을 한국으로 초청, 여수엑스포와 남해안 주요 관광지를 답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기도 하다.
특히 바오젠의 한국 재방문 배경에는 이 참 사장이 리 총재의 한국여행 일정 및 음식점까지 직접 챙기며 쌓은 두터운 친분이 대단히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EO의 철저한 현장 경영과 전문적‧체계적인 마케팅 노력이 합쳐져 이뤄낸 이번 중국 인센티브관광단 유치는 외국인관광객 1천만 시대에 고부가가치 상품의 유치를 통해 한국관광의 질적인 성장을 더욱 촉진시키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