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유학] 유학 성공하려면 #2 유학 목적지 선정

해외 유학을 결정하고 목적지를 선정할 때 부모들은 연고가 있는 곳을 찾는다. 가까운 친구 친지 들 중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을 수소문하고 그들과 접촉을 하여 초기 정보를 얻는 것이 보통이다. 이렇게 얻어진 정보를 기반으로 유학 목적지를 선정하게 되는데 사실 이는 그리 바람직하다고 할 수는 없다.

뉴질랜드유학, 오클랜드 남부의 스트라쌀란 컬리지
이민생활에 바쁘고 영어를 제대로 배워 보지도 못한 친지에게 자녀의 유학을 부탁하는 것으로 좋은 결과는 절대 기대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한 실패의 사례는 유학 실패의 가장 전형적인 것이다.

“성공적인 유학을 계획한다면 먼저 유학의 목표를 확인하고, 목표에 부합하는 지역을 선정한 후 전문기관의 상담과 현지 실사를 통해서 확정해야 할 것이다.”
유학의 목적지와 편견
해외 유학의 목적지와 관련한 선호도를 보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순이라 하며 이는 유학생 부모의 경제적 능력을 나타내는 척도라고도 한다. 요즘은 미국 달러의 약세로 인한 유학 비용의 역전 현상으로 캐나다나 호주의 비용이 더 올라간 양상이지만 여전히 강남부자는 미국으로 유학보내야 한다는 어설픈 ‘사대주의’가 존재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 다음은 언어적 편견에 의한 선호도이다. 미국 영어가 최고이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어는 그 다음이라는 웃지 못 할 주장을 펼치는, 영어 한마디 하지 못하는 부모를 보면 쓴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다.
영어 발음과 엑센트에 차이가 조금씩 있으나 그것은 대수롭지 않은 것이며 제2외국어로 습득한 발음을 필요에 의해서 고치는 것은 잠시 잠깐의 일이기 때문이다. 미국식 발음이 최고라는 언어적 편견은 인종적 편견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경계해야만 한다.

뉴질랜드유학, 스트라쌀란컬리지의 학생들35년 동안 영어를 바탕으로 직장생활 혹은 사업을 영위하고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영국 필리핀에서 모두 거주하거나 장기체류하며 그들과 직접 생활한 필자의 경험으로는 국제화시대의 영어는 언어 사용자의 특성을 차별 없이 인정한다는 것이다.
근거없는 편견에 사로 잡혀 현지인의 사투리 발음과 비속어를 흉내 내는 것이 자신의 언어 역량인 것처럼 과장할 것이 아니라 표현의 다양성과 풍부한 단어 구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언어 구사의 품격을 높이는 개인의 노력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면 어디로 갈 것인가? 어디로 보낼 것인가?
대부분의 경우 연고를 찾아 그 집에 맡기거나 근처에서라도 생활하게 하지만 바람직한 것은 유학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곳을 먼저 선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최종 결정을 하는 것이 최선임이 분명하다. ‘미국 다음이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폴 이다’ 등의 편견을 버리고 가장 적절한 곳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좋은 학교가 선정되면 학교 못지않게 중요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전문적인 가디언을 구해야 한다. 특히 부모와 함께 하지 않는 독립 유학의 경우, 가디언의 정기적인 평가와 학업 수행과정에 대한 조언은 유학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한국 유학생 부모들의 대다수는 가디언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데 이는 자녀의 유학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디언에게 교육과 관련한 상당한 권한을 위임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By Howard JC Lee 유학 언어전문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