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코스트는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모래사장과 푸른 하늘 그리고 서퍼들의 파도타기로 유명하다. 전세계의 파도 꽤나 탄다는 젊은이들은 여기서 파도타기 하기를 손꼽는다.
하지만 골드코스트에서 꼭 파도타기를 할 수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수영을 하지 못해도 해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두껍아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다오’를 부르며 모래집을 짓고 부수며 놀아도 좋다.
흰 칠판처럼 깨끗한 모래사장 위에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새긴 후 파도에 씻겨나가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도 좋다. 그림 실력이 있으면 머릿 속에 있는 그림을 그려보자. 모래사장에 완성된 그림이 생각보다 멋있게 보일 것이다.
[글.사진 : 최치선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