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마을여행 ‘가평반딧불마을'(2)

반딧불마을의 마을회관에서 마을주민 대상 프로그램을 보고 난 후 나와 장재만 위원장을 통해 가평 반딧불마을의 자랑거리와 체험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보았다 .
반딧불마을의 장재만 위원장(엄소리 마을의 이장도 겸하고 있다.) 마을 이름이 반딧불마을인데 정말 반딧불이 많은지 궁금했다 .
“산에서 내려온 자연산 바딧불이들이 정말 많아요. 그만큼 마을이 깨끗하다는 증거입니다.


▲ 마을회관에서 건강체조를 하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

체험프로그램도 계절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 산나물캐기체험, 우렁이 체험, 옥수수따기 체험, 밤줍기 체험, 잣줍기 체험, 고구마 캐기 체험, 썰매타기 체험, 인절미만들기, 두부만들기, 감자캐기, 메뚜기 잡기, 경운기타기 체험 등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최근에는 산에 야생화단지를 만들어 귀한 야생화들을 볼 수 있도록 했다 . 그밖에 마을에서 운영하는 펜션도 다섯 동이 있어 가족단위로 숙박이 가능하다.

“150명까지는 반딧불마을에서 숙식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예약을 하고 오면 체험 가능한 날을 알려드립니다. 보통 15명이상이 되면 체험이 가능하고 체험가격은 1인당 1만원입니다. 숙박을 할 경우에는 1박2일에 2만원입니다.”
올해부터는 시골밥상을 팔기 때문에 외할머니의 정성이 가득 담긴 식사를 먹을 수 있다 . 반딧불마을에 오게 되면 체험 외에도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데 특히, 잣은 전국생산량의 45%를 수확 할 만큼 유명하다.


▲ 엄소리 마을에서 운영 중인 펜션의 풍경

“ 산에 있는 나무들이 모두 잣나무입니다 . 잣을 기계가 아닌 사람 손으로 일일이 벗겨내서 상품으로 만들기 때문에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좋습니다. 가평잣 중의 최고등급이 바로 여기서 생산됩니다."
장재만 위원장의 자랑은 그치지 않고 이어진다 .


▲ 드룹나물을 다듬고 있는 모습


▲ 경운기 타기 체험


▲ 텐트체험(폐교에서 15동의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할 수 있다.)

▲ 드룹나물을 재배하고 있는 모습

“ 잣뿐만 아니라 우리 마을의 쌀은 지난해 경기도에서 주는 최우수상을 탈정도로 1등급쌀입니다. 우렁이농법으로 벼농사를 짓기 때문에 밥맛이 좋습니다.”
장재만 위원장이 설명한 특산물외에 반딧불마을의 한봉과 표고버섯, 드룹나물 등도 오래전부터 재배되어 온 효자작물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흐르고 청평호가 가까이 있는 반딧불마을 주변에는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시간이 된다면 마을체험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명소들을 둘러보면 좋을 것이다. [최치선 기자 [email protected] ]


▲ 마을회관 앞에 설치된 농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