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를 비롯해 각종 피부 알레르기의 주범이 집먼지 진드기와 바이러스 , 먼지 등으로 밝혀졌다 . 또한 컬비의 진공청소기가 무게 , 흡입력 , 특수필터 (HEPA)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갖춰 집먼지진드기와 미세먼지 제거에 탁월한 청소기 임이 입증되었다 .
이 같은 사실은 ㈜ 컬비 한국본사 ( 대표 최화선 ) 가 주최한 홈케어 (Home-Care) 전문가 과정 교육에서 고려대학교 김영환 교수 ( 환경보건학과 ) 에 의해 확인되었다 .
김영환 교수는 지난 여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안산연구센터에서 진행된 컬비 홈케어 전문가 과정에 참석 오전 10 시부터 12 시까지 약 2 시간에 걸쳐 실내 인테리어 섬유제품의 집먼지 진드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했다 .
김 교수는 지난 20 여년에 걸친 실험과 연구를 통해 알레르기 질환의 일반적 특성과 집먼지 진드기 유발 및 촉진 인자 그리고 실내 섬유제품과 집먼지진드기의 상관관계 등을 밝혀냈다 .
김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카펫 , 침대 및 실내 인테리어 섬유제품을 제대로 청소하지 않으면 집먼지진드기가 발생하고 집먼지진드기에 의해 알레르기가 유발된다고 강조했다 . 따라서 항상 깨끗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해 알레르기의 주범인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하는 것이 건강한 생활환경을 창출할 수 있다고 보았다 .
어느 특정의 물질에 대해서 과민하게 반응하는 면역반응의 일종을 알레르기라 하고 원인 물질을 알레르겐 ( 항원 ) 이라고 하는데 아토피와 각종 피부질환의 주요 알레르겐은 집먼지진드기 , 곰팡이 , 바퀴벌레 , 애완동물의 털 , 비듬 , 꽃가루 등을 꼽을 수 있다 .
김 교수의 연구자료 중 일본에서 발표된 ‘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원인물질 ’ 은 진드기와 집먼지가 전체 80% 이상을 차지해 아토피의 심각한 알레르겐으로 지목되었다 .
그밖에 천식환자 알레르겐 양성률 역시 깔다구 (50%), 실내먼지 (70%), 집먼지 진드기 (80%) 등의 순이었다 . 조사에 의하면 알레르기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의 알레르겐에 대한 반응도는 어린이의 경우 80% 가 진드기에 알레르겐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김 교수는 “ 최근 수 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아토피와 천식을 비롯한 알레르기 질환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주거환경 및 식생활 등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 면서 “ 지난 10 여년 동안 기관지천식을 포함한 알레르기 질환이 약 2 배 이상 증가하였고 현재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 고 지적했다 .
실제 2000 년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에 의하면 세계인구의 약 10% 가 천식을 앓고 있으며 , 십년마다 50% 씩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국내에서도 국민건강영양조사 (2005) 에 의하면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은 2001 년 인구 1,000 명당 12.9 명 , 2005 년 23.3 명으로 과거에 비해 현저히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
김 교수는 아토피의 경우 실내 환경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며 이는 집안에 서식하는 진드기류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 실내에서 발견되는 진드기류는 집먼지진드기류 , 가루진드기 등 원래부터 집안에 살고 있는 진드기와 사람이나 동물로부터 운반되어 온 참진드기 , 옴진드기 , 쯔쯔가무시 등이 있다 .
김 교수는 서울 시내 가정을 조사한 결과 “ 대부분의 가정에 진드기가 서식하고 있다 ” 면서 “ 청소기로 포집한 경우 작은 스푼 정도에 평균 500~2000 마리의 진드기 사체가 있었다 ” 고 말했다 .
최근 들어 집먼지진드기가 증가하는 주요 원인은 환기불량 , 냉난방의 보급 , 융단의 보급 , 가구 , 장식품의 증가 , 빈 가정이 증가 , 청소기의 과신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영환 교수는 “ 냉 · 난방의 보급 , 환기불량 , 청소불량 , 습기 증가 등으로 진드기와 곰팡이가 살기 쉬운 환경이 점점 늘고 있으며 이는 천식 및 아토피 등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고 강조했다 .
특히 , 가정에서 침실 ( 침대와 이브자리 ) 이 진드기가 가장 번식하기 쉬운 장소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 이는 인체의 땀 , 비듬 , 때 , 피지 등이 직접적으로 진드기의 먹이로 작용하기 때문에 번식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
이처럼 가장 은밀하고 사적인 장소에 가장 많은 진드기들이 있어도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그것은 진드기 대부분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크기 0.3mm~0.4mm 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변에 수십만 마리가 있어도 눈치를 채지 못하는 것이다 .
알레르기성 질환 중에서도 소아천식의 90%, 성인의 50% 이상이 진드기가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
그렇다면 집에서 발견되는 진드기는 어떻게 인체에 해를 주는 것일까 ? 이에 대해 김 교수는 “ 진드기의 시체나 탈피껍질 등이 건조하여 미세 분말이 되면 그것을 우리가 흡입하거나 피부의 상처로 흡수해 체내에서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 고 말했다 .
즉 , 알레르기성 천식 , 아토피성 피부염 , 알레르기성 비염 ,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은 이 진드기의 미세분말이 주된 원인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다 .
침실 중에서 인체의 피부가 직접 닿는 이불은 진드기의 서식처이며 진드기의 미세분말이 침구에 대량으로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침실 위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
특히 , 유아는 수면 중에 50 회 이상 뒤척이며 이때 미세분말이 떠올라 호흡과 함께 체내에 유입한다 . 움직임이 격렬하고 엎드려 자는 유아는 어른보다 미세분말을 들이 마시는 양이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김 교수는 집에서 집먼지진드기를 없애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 청소 ’ 라고 간단 명쾌하게 대답했다 .
“ 진드기의 서식환경을 없애면 자연스럽게 진드기는 사라질 것이기에 가장먼저 할 일은 진드기가 좋아하는 환경을 완전히 없애는 것입니다 .”
진드기들은 고온다습 (20~30 ℃ , 습도 60~80%) 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사는 곳에는 반드시 존재한다 . 따라서 진드기의 서식 환경을 없애고 먹이를 없애고 서식장소를 없애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
하지만 청소기를 사용하면 진드기 출현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한다 . 과연 청소기를 사용하면 진드기 구제에 효과가 있을까 ?
김 교수는 “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청소기들이 효과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 ” 면서 “ 강력한 파워와 특수필터 (HEPA) 를 사용한 청소기는 분명 효과가 크다 ” 고 말했다 .
헤파필터는 공기 중에 존재하는 알레르겐의 99% 를 제거하는 특수필터로 컬비 청소기의 모든 제품에는 이 헤파 필터가 사용된다 .
따라서 아토피와 천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침구의 진드기를 제거하는데 컬비 청소기가 매우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
이는 실제 측정을 통해서도 나타난 사실이다 . 김 교수는 컬비청소기를 사용해서 일반 가정을 청소한 후 전후의 데이터를 비교해서 보여주었다 .
지난 2010 년 8 월 23 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4 가구를 각각 청소한 후 전후의 데이터를 비교해 보니 청소전 300 마리 이상의 가정에서 청소 후 모두 기준치 이하 (100 마리 / ㎡ 이하 ) 로 검출되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
이 때 사용된 측정은 마이티 첵커 스틱을 사용한 간이 측정법으로 1 ㎡ 내의 진드기가 마리수로 100 마리 이하가 되면 천식 발작이 약해진다는 보고를 근거에 의한 것이다 .
김 교수는 강의를 마친 후 참석한 연구생 20 여명과 함께 진드기 측정을 실시했다 . 과정은 다음과 같다 .
1. 미리 채취한 먼지봉투를 지퍼 비닐 봉투에 넣은 후 10ml 의 추출액을 넣고 지퍼를 닫는다 .
2. 1 분간 손으로 내용물을 흔들어 알레르겐을 추출한다 .
3. 알루미늄 봉투를 개봉하여 마이티 체커를 꺼낸다 .
4. 마이티체커를 추출한 추출액에 DIP 라인까지 3 초간 담근다 .
5. 마이티체커를 알루미늄 봉투나 건조제 위에 수평으로 두어 10 분간 방치한다 .
6. 마이티체커에 나타난 붉은 선의 진한 정도에 따라 마리수를 측정 한다 .
김 교수는 강의 후 “ 청소는 건강과 직결되어 있으므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면서 “ 가정은 물론 일반 시설 ( 양로원 , 어린이집 등 ) 에서도 컬비 청소기를 사용하면 진드기와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제거하는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고 덧붙였다 .
한편 , 컬비 한국본사 최화선 대표는 “ 지금까지 10 년 넘게 컬비 자원봉사 팀들이 정기적으로 서울 소재 복지원과 고아원 등 불우환경에 있는 시설들을 찾아가 청소봉사를 했는데 앞으로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좀 더 많은 불우이웃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돕겠다 ” 고 말했다 . [최치선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