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숨은 그림자 찾기 FacebookTwitterWhatsAppEmailPrintNaverCopy URLKakao Story 숨은 그림자 찾기 고 운 바다에서 길을 잃었다새벽부터 나선 걸음이 무겁기만하고집에 두고온 가방 하나눈에 밟혀 떠나질 않는다 등대앞에서 서성이다가쓰러져 잠들어버린 후에도지나가는 해풍에 실려온 비린내가콧속으로 파고들었다 가면을 쓴 채 웃음을 따는 해녀의 몸짓이머리위에서 맴도는 태양처럼어지럽기만 하다내가 지금 꿈꾸고있는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