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에 휩싸였던 김장훈과 싸이가 10일 밤 전격 화해를 했다.
이날 저녁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싸이의 기업 행사 무대에 김장훈이 예정에 없이 참석해 공개적으로 화해를 제안했다.
김장훈은 싸이가 ‘낙원’을 부르는 무대에 갑자기 올라 함께 노래를 부른 뒤 “속 좁았던 형을 용서해주길 바란다. 다음 주면 미국에 가기 때문에 오늘밖에 없는 것 같아 용기를 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싸이는 "난 상관없으니 형 건강이 우선"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은 김장훈이 준비해 온 소주로 화해의 ‘러브샷’을 했고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후 김장훈과 싸이는 대기실에서 눈물을 흘리며 그간의 갈등과 아픔을 털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장훈은 이날의 화해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내년 봄 한국을 떠나 미국과 중국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앞서 김장훈은 최근 며칠 잇따라 자신의 SNS에 "배신당했다"는 글을 올리고, 싸이의 병문안을 받은 뒤에는 "언론플레이를 했다"며 “사랑하는 내 나라를 몇 년간 떠나겠다”고 밝혀 불화설을 증폭시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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