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이란전이 17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각) 12만명을 수용하는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한국은 2승1무(승점 7점)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란은 2위에 포진해 있다. 카타르, 레바논과 함께 승점 4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가운데 골득실차(이란 0, 카타르 -2, 레바논 -3)에서 앞서고 있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선 이란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그러나 해발 1273m의 고지대에 위치한 자디스타디움은 대표팀에 큰 난제다. 여기에 대표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울산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도 최 감독을 노심초사하게 하고 있다.
주장 곽태휘를 비롯해 공격 이근호, 김신욱, 골키퍼 김영광 등 울산 사총사는 현 대표팀에서 해외파 못지않은 중요한 위치에 있다.
지난 8일 제주와의 K리그 홈경기를 마치고 하루 늦게 이란에 도착해 다른 선수보다 현지적응에 어렴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제주전에 앞서 4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알힐랄과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터라 역시차 문제도 안고 있다.
한국 축구는 이란 테헤란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4차례 원정길에 올라 2무2패다. 최 감독은 이란 원정 첫 승의 새 역사를 약속했고, 이 약속에 울산 사총사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다행히 부상자가 없어 테헤란에서의 첫 승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최 감독은 "마무리만 잘하면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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