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일명 ‘오징어박스 인신매매’와 관련해 북한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최근 한 북한전문매체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국경경비대 모든 부대를 긴급 검열하는 과정에서 7일 압록강 근처 혜산 닭공장(양계장) 주변에서 ‘낙지지함(오징어 포장박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인신매매범들이 전신마취된 북한 여성 2명을 이 오징어 포장박스에 담아 중국으로 팔아넘기려 한 것이다. 여성들이 담긴 박스가 압록강을 넘기 직전 보위부 요원들에게 발각됐지만 소대장과 분대장이 이를 제지하며 인신매매의 과정을 도와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성들은 함흥 출신으로 장사를 하기 위해 혜산시에 왔다 인신매매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을 보고 받은 김정은 북한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격노해 끝까지 수사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국경경비대 전반을 검열할 것을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모스팜 소셜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