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선의 영화산책 ⑥바운티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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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운티 헌터
원제 The Bounty Hunter 주연 제라드 버틀러, 제니퍼 애니스톤
장르 액션 코미디
개봉 2010 년 4 월 15 일
러닝 타임 110 분


2005년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그리고 2009년 <7급 공무원>. 두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일 것만 같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그리고 김하늘과 강지환을 앞세운 액션 코미디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액션의 카타르시스를 안겨 주었다.
부부와 연인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신분을 숨긴 채 총을 쏘고 위장을 하는 그들은 남녀 관계에 있어 절대 예기치 못했던 상황들을 연출해 내며 관객들의 허를 찔렀고, 그 결과 두 작품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바로, 남녀 관계와 스펙터클한 액션, 그리고 통쾌한 웃음의 결합을 통해 스트레스 제로의 재미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2010년도 산 <바운티 헌터>는 바로 이러한 액션 코미디의 매력을 200% 살려 스트레스를 책임진다. <바운티 헌터>는 막장 결혼에 종지부를 찍은 두 남녀가 원수 같은 현상금 사냥꾼과 거액이 걸린 수배자로 만난 이색 사연으로 호기심을 유발하며 거침없는 액션과 코미디를 펼쳐 냈다.
특히 주머니 사정이 급해져 이혼한 돌싱 와이프를 잡아 횡재의 꿈을 이루려는 ‘마일로’ 역의 제라드 버틀러는 특유의 능글맞으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를 마음껏 펼쳐내고, 할리우드의 최고 섹시 미녀 제니퍼 애니스톤은 잡히면 뼈도 못 추릴 전 남편에게 쫓기는 수배자 돌싱 와이프를 연기하며 거침없는 몸개그와 액션을 보여줬다.
‘스미스 부부’를 능가하는 액션 본능과 ‘국정원 커플’을 뛰어 넘는 코믹 본능으로 무장한 돌싱 부부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통해 화끈한 액션 코미디의 진수를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