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 위원장이 “ 실제적이며 강도 높은 국가적 중대조치를 취하겠다 ” 는 단호한 결심을 표명했다 .
27 일 새벽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 최근 우리나라 ( 북한 ) 에 조성된 엄중한 정세와 관련한 국가안전 및 대외부문 일꾼협의회가 진행됐다 ” 며 협의회에서 “ 김정은 제 1 위원장은 해당 부문 일꾼들에게 구체적인 과업을 제시했다 ” 고 전했다 .
참석자들은 최룡해 총정치국장과 현영철 총참모장 , 김영일 당 국제비서 , 김계관 외무성 제 1 부상 등 당과 군 , 내각의 최고위급 인사들로 구성됐다 .
중앙통신은 김 제 1 비서의 결심이 정확히 무엇인지 또 제시한 과업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북한은 지난 23 일 외무성 성명과 24 일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제 3 차 핵실험 강행 의지를 밝힌 바 있어 핵실험과 관련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 이어 26 일에는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정론을 통해 “ 핵실험이 민심의 요구이고 다른 선택은 할 수 없다 ” 고 밝혔다 .
북한이 처음으로 이 회의의 존재를 공개한 것은 내부 절차를 공개함으로써 앞으로 단행할 핵실험이 유엔 결의에 맞서 국가적 차원의 대응조치임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
또 실제로 풍계리 핵실험장의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언제라도 핵실험이 가능하도록 구체적인 준비를 완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북한의 3 차 핵실험 가능성이 더욱 가시화되면서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
한편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는 ‘2012 년도 정세평가와 2013 년도 전망 ’ 보고서를 통해 “ 북한이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관망세를 취하다 자신들의 요구와 맞지 않으면 도발도 불사할 것 ” 이라고 전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