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여행) 인도 정통 레스토랑 ‘달’


인도 정통 레스토랑 '달'(역삼점)

천의 얼굴을 가진 나라 ‘ 인도 ’ 에서는 음식 또한 다양하다 . 워낙 땅이 넓어서 같은 커리라 해도 동서남북과 중앙의 차이가 있다 . 그래서 인도를 여행하고 돌아 온 여행자들은 같은 음식을 먹고 다른 이야기를 할 때가 많다 .

물론 인도 전역을 다니면서 모든 음식을 맛본 여행자는 예외이다 . 커리 외에도 , 달 , 탄두리 , 난 , 라씨 , 짜이 그리고 인도정식 등 수많은 음식과 음료들이 인도의 전통에 따라 각 지방마다 다른 맛과 향을 낸다 .

달(Dal)의 실내 모습

그렇다면 한국에서 맛 볼 수 있는 인도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 인도전문요리레스토랑인 ‘Dal( 달 )’ 을 찾아가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았다 . ‘Dal’ 역삼점에서 만난 최승현 과장 ( 매일유업 외식영업부 ) 은 쉐프 프라 딥 ( 사진 ) 을 소개하면서 인도 음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었다 .

서른가지 이상의 맛과 향을 내는 요리

▲ 인도 전통요리 중 하나인 '모듬 탄두리' (사진:최치선 기자)

우선 인도 요리의 오묘한 맛과 강렬한 향을 들 수 있습니다 . 인도요리에 사용되는 향신료는 그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요 , 향신료들은 각각 독특한 맛과 향을 내며 서로 섞였을 때 새로운 맛을 냅니다 .

저희 달에서 선보이는 인도 정식은 인도에서 직수입한 서른 가지가 넘는 향신료를 사용해 현지 인도 음식 그대로의 맛과 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향신료는 노인성치매 , 대장암 , 폐암 , 위암 , 백혈병 , 고혈압 , 알코올성간질환 , 비만 예방과 누린내나 비린내를 없애주고 소화와 식욕 증진에 효과가 있어 훌륭한 웰빙 음식입니다 .

▲ 인도요리에 사용되는 향신료

두 번째 특징은 , 다양한 인도 요리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 모듬 탄두리는 닭고기 , 양송이 버섯 , 새우 , 생선 등을 구워낸 요리로 기름기가 없고 담백한 맛이 그 특징이며 , 칠리 파우더와 청양고추로 맛을 낸 닭고기 커리인 치킨티까 마살라와 데친 시금치와 인도식 수제 치즈로 맛을 낸 커리인 팔락 파니르는 각각 매콤하고 고소한 맛을 냅니다 .

이렇게 다양한 커리와 탄두요리를 쫄깃하고 딤백한 난에 싸서 먹으면 정통 인도의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 물론 디저트로 상큼한 인도 전통 요구르트 라씨로 빼놓을 수 없겠죠 .

이처럼 재료 하나하나에도 인도의 전통을 고집하는 달은 몸과 마음의 안정을 기반으로 한 인도 정신을 바탕으로 건강한 문화와 건강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습니다 .

한국인 선호 인도요리 ‘ 치킨티카 마살라 ’ 와 ‘ 모듬 탄두리 ’

손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커리를 선호하시지만 특히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커리는 치킨티카 마살라입니다 . 치킨티카마살라는 요구르트를 넣은 부드럽고 상큼한 마살라 소스에 뼈 없는 닭고기를 구워 재워낸 정통 인도 커리로 향신료가 식욕을 자극할 뿐 아니라 , 빨간 비쥬얼과 매콤한 맛이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는 치킨 커리랍니다 .

탄두에서 갓 구워낸 빵인 난과 함께 먹으면 부드러운 닭고기와 담백한 난 , 매콤한 커리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

탄두리 요리

그리고 많은 손님들이 모듬 탄두리를 좋아하십니다 . 탄두는 24 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인도 전통 화덕으로 여기서 구워낸 요리를 탄두리라고 합니다 .

모듬 탄두리는 닭고기 , 양송이 버섯 , 새우 , 생선 등 한번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답니다 . 재료마다 각기 다른 향신료를 사용한 색색의 음식은 보는 사람의 입맛까지 돋우어 줄 뿐 아니라 특히 ‘ 닭의 껍질 ‘ 을 먹지 않는 인도의 요리법을 그대로 따른 닭고기는 한층 부드럽고 더 담백해진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전통 인도 방식 고수한 커리와 탄두요리 인기

저희가 선보이는 다양한 커리와 탄두요리들은 인도전통 방식을 따르지만 그 자체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음식입니다 . 또한 많은 한국 분들이 정통 인도 커리를 맛보기 위해 저희 매장을 찾으십니다 . 따라서 저희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개발하기 보다는 전통 인도 방식 그대로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

물론 손님의 취향에 따라 커리를 덜 맵게 한다든지 , 향신료의 양을 조절하는 등의 맞춤형 요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커리의 역사는 곧 인도의 역사

▲ 인도 커리. (사진:최치선 기자)

인도커리와 탄두리

단연 커리입니다 . ‘ 커리 ’ 라는 말은 타밀어 ( 인도의 15 개 공용어 중 하나 ) 로 ‘ 식사 ’ 라는 뜻으로 그만큼 인도에서는 일반적인 용어입니다 . 커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수많은 향신료들은 동남아시아와 아리비아 반도 , 터키에 이르기까지 주로 남아시아의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작물로 만듭니다 .

이렇게 인도 외에도 다른 여러 지역에서 나는 향신료가 커리에 쓰이게 된 이유는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가 역사적으로 이슬람과 몽골의 침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

커리를 언제부터 만들어 먹었는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이렇듯 이슬람 문화 유입 과정에서 다양한 향신료가 들어오게 되면서 커리를 만들어 먹게 되었습니다 . 커리의 역사는 곧 인도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인도음식은 손으로 먹을 때 제 맛 살아나

인도 음식의 예절로는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지 말 것 , 먹는 동안 손을 흔들지 말 것 , 음식을 남기지 말 것 등이 있습니다 . 하지만 이런 예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식사시간은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하루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는 매우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입니다 .

전통적으로 인도인들은 바닥에 앉아 오른손을 이용해 식사를 합니다 . 손은 음식을 먹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며 , 손을 통해 음식의 촉감과 온도를 느낌으로써 훨씬 깊고 풍부한 음식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또한 손을 사용해 원하는 만큼만 적정량을 집을 수 있고 음식을 먹는 리듬감도 살릴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인도인들은 항상 아침 저녁으로 음식을 먹기 전 , 먹은 후에 손과 발 , 입을 깨끗이 합니다 .

‘ 달 ‘ 에서는 손으로 먹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손님들을 위해 개인별 접시와 포크 , 나이프 그리고 접시를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 이것은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각자 선호하는 방식으로 드시면 됩니다 .

달의 주방장 '프라딥'

인터뷰 – 주방장 프라딥 (Pradeep)

“ 한국인 입맛에 잘맞는 ‘ 치킨티카마살라 ‘ 추천합니다 ”
한국에 온지 1 년이 안된 프라딥은 인도전문레스토랑 달 (Dal) 의 메인 쉐프다 . 체격이 건장한 훈남스타일의 프라딥은 인도영화 볼리우드에서 한번 쯤 본 것 같은 전형적인 인도인이다 . 그는 인도 스루시티팰리스 3 년 , 팔리비치리조트 2 년 , 차나캬호텔 6 년 등 경력 12 년차로 대부분의 인도 전통요리를 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이 좋다 .

프라딥 쉐프가 추천하는 인도요리는 치킨티카마살라로 요구르트를 넣은 부드럽고 상큼한 마살라 소스에 뼈 없는 닭고기를 구워 재워낸 정통 인도 커리다 .

향신료가 식욕을 자극할 뿐아니라 ,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빨간 비주얼과 매콤한 맛이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 잡는다 . 탄두에서 갓구워 낸 빵인 난과 함께 먹으면 부드러운 닭고기와 담백한 난 , 매콤한 커리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