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권호준 기자] ‘ 스턴 건 ’ 김동현 (32· 부산팀매드 ) 이 아시아 최초 UFC 8 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
김동현은 3 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UFC in JAPAN’ 웰터급 (77kg 이하 ) 메인 매치에서 시야르 바하두르자다 (28, 아프가니스탄 ) 을 누르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했다 .
김동현은 이날 경기로 지난해 11 월 마카오 대회에서 파울루 치아구 ( 브라질 ) 를 이기고 UFC 아시아 최다승을 기록한 7 승에서 1 승을 추가했다 . 이로써 김동현은 UFC 전적 8 승 2 패 , 격투기 통산 전적 17 승 1 무 2 패를 기록하게 됐다 .
‘ 스턴건 ( 전기 충격기 )’ 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김동현은 그라운드에 강한 자신의 강점을 살려 1 라운드 시작과 함께 태클을 시도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 2 라운드에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김동현은 상위 포지션을 점령 , 풀마운트를 잡고 엘보우 타격과 함께 몽골리안촙까지 선보이며 파운딩 세례를 퍼부었다 .
마지막 3 라운드에서 바하두르자다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김동현의 압박 공세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완벽한 그라운드 지배력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김동현은 심판 전원으로부터 판정승을 받았다 .
경기 후 김동현은 “ 서브 미션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 ” 며 “10 승도 꼭 하겠다 ” 는 포부를 밝혔다 .
한편 밴텀급의 강경호 (26 ㆍ 부산팀매드 ) 는 알렉스 케세레스 (24· 미국 ) 를 맞아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1-2 로 아쉽게 판정패 했다 .
(사진=방송영상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