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노원병 출마선언 국민지지도는 “무조건 찍겠다·19%”

[미디어원=권호준 기사]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4.24 노원병 재보선 출마를 선언하고 노원병 지역 터 다지기에 본격 나섰다 . 본격적인 정치 활동이 시작된 셈이다 . 하지만 안 후보의 정치행보가 그리 녹록치는 않을 듯 보인다 .
서울마케팅리서치가 지난 7 일 여론조사에서 ‘ 만약 응답자의 지역구에 4 월 재보선이 실시된다고 가정할 때 안 전 교수가 지역구에 출마할 경우 지지의향은 어떤가 ’ 라는 물음에 무조건 안 후보를 찍을 것이라는 답은 불과 19.0% 인 것으로 나타났다 .
‘ 상대후보가 누구인지를 살펴보고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 ’ 는 유보적인 답이 가장 많은 45.7% 를 차지했고 , ‘ 안 후보는 절대 찍지 않겠다 ’ 는 응답이 25.9% 에 달했다 . 이어 ‘ 잘 모르겠다 ’ 라는 응답이 9.2% 를 차지했다 .
지난 2011 년 10.26 서울시장 선거 이후 야권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보다 여론조사 1 위를 줄곧 차지했던 그였다 .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20 대 29.3% 가 안 전 교수를 무조건 찍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 외에는 특히 50 대 이상에서는 40% 이상이 안 전 교수를 절대 찍지 않겠다고 답했고 30 대 49.0%, 40 대 51.7% 가 상대후보가 누구인지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유보적 입장으로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다 .
안 전 교수의 노원병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41.2% 로 찬성한다 (31.7%) 보다 9.5%p 높다 .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700 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방식으로 조사했고 ,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 다 .

(사진=서울마케팅리서치 자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