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강정호 기자] 북한의 잇따른 군사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 생필품 사재기 ’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 오픈마켓의 일부 생필품과 서바이벌 키트 등의 판매가 일시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안보에 대한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12 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 마켓의 경우 지난 9 일부터 11 일까지 판매된 가공식품 생필품 판매량은 전월대비 150% 가 늘어났다 .
이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추세를 보인 것은 저장성이 좋은 통조림과 잼류로 전원대비 334% 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라면류와 생수 판매가 각각 227%, 177% 증가했으며 , 열량이 높아 비상식품으로 많이 찾는 초콜릿 ㆍ 사탕 등도 같은 기간 76%, 껌류가 33% 씩 늘었다 .
이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가 급증한 통조림이나 라면 , 생수류는 모두 전쟁 발발 징후가 있을때마다 급증한 물건으로 보존기간이 길고 먹기가 쉬운 이른바 ‘ 비상식량 ’ 품목들이다 .
이런 현상은 다른 온라인 마켓에서도 비슷한 수준이다 .
11 번가에서는 지난 6~8 일 생수 매출이 15%, 라면과 즉석밥 매출이 10% 증가했다 .
성냥이나 생수 , 에너지바 , 구급상자 등 재난 발생 때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생존도구가 들어 있는 ‘ 서바이벌 키트 ’ 의 판매량도 40% 가량 늘어났다 . 서바이벌 키트는 성냥 ㆍ 생수 ㆍ 에너지바 ㆍ 구급상자 등 재난 발생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생존도구가 들어 있는 제품이다 .
이외에 개인용 정수기 , 응급 보온포 등도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
인터파크에서도 최근 3 일간 라면과 생수 등 가공식품과 휴지 등 생필품 매출이 전주 대비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
오픈마켓 한 관계자는 “ 해당 물품들은 계절적 요인이 적어 일시적 판매가 급증하는 경우가 드문 일 ” 이라며 “ 특히 비상식량용이나 서바이벌키트 등의 판매가 급증한 것은 최근 안보 위협에 따른 전쟁 위기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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