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강정호 기자] 세계 관광의 아이콘 , 아시아 태평양 지역 PATA( 아시아 태평양 관광 협회 , 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가 최근 발표한 2012 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 동향 예비 조사에 의하면 ,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1,800 만 건 이상의 해외여행이 추가 발생하여 2012 년에도 세계관광의 핫 스팟의 지위를 이어갔다 .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여행한 해외 관광객은 3 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
지난 해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약 3 억 5 천만 명의 국제 여행객을 유치하였으며 국내여행역시 5% 가 증가했다 .
중국이 2.2% 하락한 것은 주목할 대목 , 외국인과 해외교포를 포함한 중국의 2012 년 전체 입국 관광객 수는 2011 년보다 약 300 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그러나 외래관광객의 입국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해외교포의 방문 감소가 전체 수치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
동남아시아의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 동남아시아는 2012 년 연간 성장률 9.9% 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적을 보였다 . 전년 대비 관광객 수는 800 만 명 이상 증가했고 , ASEAN 의 총 입국 관광객 수가 8,900 만명에 달했다 .
동남아시아 국가 중 미얀마는 52% 에 달하는 증가세를 보였고 , 캄보디아와 라오스 역시 24% 와 22% 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 세나라의 성장률은 모두 신기록이며 , 특히 미얀마는 최초로 관광객 입국 100 만 명을 달성했다 .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찾은 관광객은 각각 300 만 명 이었다 .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를 비롯 모든 ASEAN 국가가 입국관광객 수에서 신기록을 기록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
서남아시아는 인도가 성장의 주역
몇 년 동안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하던 남아시아는 주춤하고 있지만 실적 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 2012 년 서남아시아는 6.6% 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 국제 관광객 수가 50 만 명 이상 증가했다 . 스리랑카는 성장률 18% 를 기록하고 입국관광객수 100 만을 돌파하여 주목을 받았으며 몰디브 역시 성장세를 지속했다 .
서남아시아에서 최고는 단연 인도였다 . 입국관광객 수는 660 만 명으로 전년 대비 34 만 명이 증가했다 . 인도는 서남아시아 국제 관광객 총 증가분의 59% 를 차지했다 .
중국을 찾은 국제 관광객 수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시아는 2012 년 4% 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 . 전년 대비 국제 관광객 수는 무려 850 만 명이 증가했다 .
일본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 일본의 성장률은 35% 로써 2011 년 쓰나미 발 생 후 감소했던 관광객 수를 완전히 만회하고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 대만 , 홍콩 및 한국 역시 각각 20%, 16% 및 14% 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동북아시아의 성장세에 가세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국제 관광객 증가율로 본 탑 5 국가는 미얀마 , 일본 , 캄보디아 , 라오스 및 대만으로써 이들 국가들은 모두 전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
입국 관광객 수로 판단해 보면 홍콩 , 태국 , 일본 , 싱가포르 , 한국 및 대만이 가장 성공적으로 나타났다 . 2012 년 이들 국가를 찾은 관광객 수는 공히 100 만 명 이상 증가했는데 홍콩의 경 우는 국제 관광객 수가 670 만 명이나 증가했다 .
PATA 의 CEO 인 마틴 크레이그는 "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우 국제 관광객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 면서 " 이와 같은 증가세는 한동안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전반적으로 입국관광객의 숫자나 수익면에서 모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라고 말했다.
마틴 크레이그는 또한 “ 이와 같은 트래픽 증가가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측정하고 분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PATA 는 발전을 지속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회원들을 ‘Complete Visitor Economy’ 라는 개념이 업계 전반에 정착되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