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상식을 벗어난 ‘책임전가’ 언제까지…“개성공단 사태 남한 책임”

(미디어원=이정찬기자) 북한은 3 일 개성공단이 폐쇄 위기에 놓인 것에 대해 남한 정부 책임이라고 재차 주장하며 “ 남한 정부는 페쇄 직전에 이른 개성공업지구사태의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 " 고 말했다 .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 개성공업지구사태의 책임은 남조선당국에 있다 ‘ 는 글에서 " 남조선 괴뢰들이 폐쇄직전에 이른 개성공업지구사태의 책임문제를 놓고 우리를 계속 걸고들고 있다 " 며 " 이것은 북남경제협력사업을 파탄에로 몰아넣은 저들의 죄악을 가리워보려는 교활한 술책 " 이라고 비난했다 .

통신은 또 " 개성공업지구는 우리가 남조선의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의 통일애국의 뜻을 귀중히 여기고 특혜를 준데 따라 건설된것으로서 명실공히 6·15 의 고귀한 산물 " 이라며 " 군사적으로 예민한 지역을 남측의 경제활동지역으로 내여준 것은 개성공업지구가 민족의 화해와 단합 , 통일의 기초가 되기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 " 이라고 설명했다 .

또 " 전쟁이 오늘이냐 내일이냐 하는 첨예한 현 정세속에서도 개성공업지구가 기적적으로 유지되어온 것은 민족공동의 이익과 평화번영을 위한 우리의 희생적인 노력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 " 고 덧붙였다 .

특히 이날 " 남한은 공업지구안에 들어오는 남측 기업가들과 노동자들 속에 모략군 , 정탐군들을 박아 넣어 우리의 체제를 전복하기 위한 비열한 책동에 매달려왔다 " 고 말하고 " 이와 관련하여 우리가 단호한 대응 조치들을 취한 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 고 주장했다 .

이어 " 남측 인원들의 전부 철수 등 공업지구페쇄책동에 날뛰고 있는 괴뢰패당이 우리에 대한 책임전가에 매달리는 것이야말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파렴치한 짓 " 이라며 맹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