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강정호기자) 다문화 국가 말레이시아의 아름다운 조화를 환상적으로 표현하는 대표적인 축제 ‘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 (Colours of Malaysia)’ 가 올해로 15 번째를 맞이하며 5 월 한달 여간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개최되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 퍼레이드 행사가 5 월 25 일 ( 토 ) 메르데카 광장에서 진행된다 .
말레이어로 ‘ 치트라와르나 (Citrawarna)’ 라고 부르는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의 국가 관광 슬로건인 ‘Malaysia Truly Asia’ 의 진정한 의미를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축제이자 , 말레이 문화를 중심으로 한 중국계 , 인도계 , 사바 (Sabah) 와 사라왁 (Sarawak) 주의 원주민을 포함한 다채로운 말레이시아의 인종과 문화를 축제로 승화시킨 국가적인 행사이다 .
다양한 인종들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말레이시아는 이슬람을 국교로 명시하고 있으면서도 돼지고기를 각종 양념과 함께 우려 만든 중국식 바쿠테 (Bak Kut Teh) 를 쉽게 맛볼 수 있는가 하면 , 말레이와 중국 요리가 혼합된 뇨냐 (Nyonya) 요리와 무슬림계 인도 요리인 마막 (Mamak) 은 이미 거리거리 마다 들어선 노천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요리로 손꼽힌다 . 이처럼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인종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색채를 잃지 않으면서도 말레이시아라는 하나의 민족으로 조화를 이루면서 ,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며 살아간다 .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퍼레이드 행사는 5 월 25 일 ( 토 ) 수도 쿠알라 룸푸르 (Kuala Lumpur) 에 위치한 메르데카 광장 (Dataran Merdeka) 에서 말레이시아 국왕 내외 , 수상 및 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열 예정이며 , 6 만 명 이상의 관객 앞에서 2,000 여명의 무용단이 무대 공연과 길거리 행진을 접목시킨 대규모 퍼레이드를 펼치게 된다 .
또한 올해의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는 런칭 퍼레이드 후에도 다양한 미식 축제들이 말레이시아 전역에 걸쳐 함께 진행될 예정이어서 축제 기간 중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다양한 요리를 한꺼번에 즐기는 한편 , 말레이시아가 가진 독특한 다양성의 문화를 음식을 통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
이처럼 수백만 가지의 색채와 미소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향연 ,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문화 유산의 결정체로 , 다양한 색채의 아시아를 음식 , 문화 , 공연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