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강정호 기자] 여성이 온라인과 모바일 기기를 통해 항공권 , 숙박 등 해외여행상품을 찾아내고 , 여행 일정을 비롯한 여행계획을 세우는 일에 있어 남성보다 훨씬 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전세계 1,000 명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 해외여행 남녀탐구생활 ( 여행계획편 )’ 보고서에 따르면 , 해외 여행시 가족 중 여성 배우자가 여행 준비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75% 에 달하는 반면 , 남성이 준비하는 경우는 겨우 9% 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
이처럼 여성 배우자가 직접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유에 대해 1/3 에 달하는 남성 응답자들은 자신의 배우자가 상품 검색 및 여행 계획을 더 잘 준비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 일반적으로 남성들이 온라인 및 모바일 검색에 더 익숙하고 , 교통 , 숙박 , 여행일정 등 까다로운 일들을 잘 처리한다는 선입견과는 전혀 상반된 결과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
여성이 남성보다 여행 준비 자체를 더 즐기기 때문이라는 응답자도 20% 에 육박했다 . 스카이스캐너는 여성들이 온라인 쇼핑을 통해 가격비교에 익숙해졌고 , 맛집이나 볼거리 등 다양한 정보들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친구들과 공유하면서 , 여행 준비를 즐기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실제 , 이번 조사결과 여행을 준비하는 여성의 36.86% 는 블로그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 친구들로부터 추천 받는다는 응답자도 9.05% 에 달했다 .
또한 남성 응답자의 97% 는 여성 배우자의 여행 준비와 결정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 95% 의 여성 응답자들도 휴가 준비로 인해 남성 배우자와 다투지 않는다고 밝혔다 . 여성 배우자의 결정에 불만을 표시한 응답자는 겨우 5% 에 불과했다 .
한편 , 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치열하게 의견이 충돌하는 부분은 다름 아닌 여행 예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 설문에 답변한 여행객의 1/10 은 예산 문제로 자주 다툰다고 응답했다 . 반면 , 항공권 구매와 관련해 자주 의견 대립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2% 도 채 미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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