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강정호 기자] ‘ 전설의 프로레슬러 ‘ 이왕표 선수가 암 투병 중 작성한 유서가 화제다 .
15 일 방송된 KBS 2TV ‘ 여유만만 ‘ 에서는 담도암 투병으로 두 번의 대수술을 받은 이왕표의 근황이 전해졌다 . 이왕표는 담도암 투병으로 두 차례의 큰 수술을 받으며 80 일간 생사의 사투를 벌였고 , 이 과정에서 죽음을 대비한 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날 방송에서 이왕표는 " 수술 자체가 위험하고 죽을 확률도 있다는 말에 최후를 생각하게 됐다 " 며 " 수술 들어가면서 ‘ 만약에 내가 잘못된다면 내 장기를 기증한다 . 눈은 이동우 씨에게 줬으면 좋겠다 ‘ 고 문자를 남겼다 " 고 말했다 .
이와 함께 휴대전화에 써뒀던 유서가 공개됐다 . 유서에는 ‘ 나 이왕표는 수술 중 잘못되거나 차후 불의의 사고로 사망 시 모든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다 . 나의 눈은 이동우에게 기증한다 ‘ 고 적혀있었다 .
무엇보다 유서 내용에서의 ‘ 눈은 이동우에게 기증한다 ’ 라는 부분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 여유만만 ‘ 제작진을 통해 이왕표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이동우는 " 이왕표 선생님의 뜻은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저는 이왕표 선생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랄 뿐입니다 " 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개그맨 이동우는 지난 2003 년 희귀병인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고 시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고백한 바 있다 .
한편 이왕표의 담당의 또한 " 수술 당시에 아주 위험한 상태였다 . 수술하고 나서 중환자실에 갔을 때는 살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했다 " 며 당시의 위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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