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권호준 기자] 동숭아트센터 꼭두박물관이 주최하는 < 꼭두 , 영혼의 동반자 > 라는 제목의 전시가 지난 9 월 26 일부터 내년 4 월 28 일까지 유럽 4 개국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다 .
첫 번째 전시는 독일 라이프찌히 그라시 인류학 박물관에서 큰 호응을 받으며 막을 내렸으며 , 두 번째 전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 그 뒤를 이어서 벨기에의 브뤼셀 , 그리고 프랑스 파리에서 전시가 계속될 예정이다 . 유럽 전시에서는 꼭두박물관 소장의 조선후기 상여와 꼭두 유물 76 점이 선보인다 .
유럽 순회전시의 첫 번째 장소였던 독일 그라시 박물관에서 꼭두를 접한 독일 현지인들의 반응은 아주 뜨거웠다 . 꼭두를 통하여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특히 그라시 박물관장 비르기트 쉡스 – 브렛슈나이더 박사 (Dr. Birgit Scheps-Bretschneider) 는 꼭두에 대하여 " 망자를 지키는 꼭두가 마음에 든다 . 이 꼭두를 상여에 세워둔다는 생각 자체가 따뜻한 느낌을 준다 . 망자가 여행길에 여러 어려움이 닥칠 텐데 , 이 때 꼭두가 도움을 준다는 것은 감동적이다 .“ 라고 평했다 .
또한 그라시 박물관 큐레이터 디트마 그룬트만 박사 (Dr. Dietmar Grundmann) 는 " 한국의 꼭두를 보면 경쾌한 축제의 성격이 느껴진다 . 이승을 떠나 더 나은 곳으로 간다는 희망을 담고 있는 것 같다 ." 라고 평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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