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총수부재는 그룹 최대 위기”…수익성제고와 글로벌진출 확대

[미디어원=강정호 기자] CJ 그룹이 2014 년 경영안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 수익성 제고 △ 글로벌진출 확대 △ 일류 기업문화 구축 △ CSV 의 체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
CJ 그룹 손경식 회장은 2014 년 신년사에서 “ 올해 (2014) 도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 ” 며 “ 특히 그룹 최고 CEO 인 이재현 회장의 부재는 그룹의 최대 위기상황인 만큼 임직원 여러분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 이라고 말했다 .
손 회장은 이에 따라 “ 창의와 혁신으로 낭비를 제거함으로써 수익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 며 “ 자금의 효율적인 관리로 경영 안정성을 제고할 것 ” 을 우선 주문했다 .
아울러 “ 한국경제는 앞으로 내수 개발이 큰 과제가 될 것이나 기존의 내수시장이 급격히 늘어나기는 힘들 것인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 ” 며 글로벌 사업 가속화의 의지를 다졌다 .
손 회장은 이와 함께 CSV( 공유가치창출 ) 의 체계화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줄 것도 당부했다 .
그는 “ 최근 자본주의에 대한 불신과 反 대기업 정서 확산으로 공존과 공생의 중요성이 급부상하면서 기업의 CSV 활동이 강조되고 있다 ” 면서 “CSV 란 기업의 근본 목표인 ‘ 성장 및 이익 ’ 과 ‘ 사회적 가치 ’ 를 동시에 창출하는 상호 ‘ 윈 – 윈 ’ 의 신개념 사업 모델로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함과 동시에 그룹 발전에도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 ” 이라고 말했다 .
끝으로 손 회장은 “ 역경을 헤치고 미래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는 일하는 사람들의 역량이라고 믿는 만큼 우수 인재의 확보 및 육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 ” 이라고 강조했다 . 어려움 속에서도 인재경영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
한편 지난해 CJ 그룹은 제일제당 식품사업 체질개선 , 오쇼핑 취급고 3 조원 돌파 , CGV 의 세계 극장업계 ‘Top5’ 도약 , 영화 ‘ 설국열차 ’ 와 방송프로그램 ‘ 꽃보다 할배 ’‘ 응답하라 , 1994’ 흥행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 .
이에 힘있어 CJ 그룹은 2013 년 전년 대비 6% 성장한 28 조 5,000 억원 , 영업이익 1 조 1,000 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