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 구경 나선 인파, 8600명 ‘원동역’으로

(미디어원=진보라 기자)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지난 15~16일 이틀간 매화꽃를 보기 위해 양산 원동역을 찾은 관광객이 평소대비 1304%에 달하는 약 8600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원동매화축제기간인 오는 2~23일 쯤이면 매화가 만개할 것으로 예상돼 축제기간동안 원동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열차를 이용해 원동역에 하차한 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는 ‘순매원’이다.

원동역에서는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 순매원은 만발한 매화 옆으로는 열차 선로가 있고 아래로는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어 매화와 열차, 강이 어우러진 풍경을 렌즈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이 최고의 포토존으로 손꼽는 장소다.

지난 주말에는 KBS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도 원동역에서 매화를 배경으로 촬영을 마쳤다. (3월 23일 방송예정)

‘제8회 원동매화축제’가 열리는 오는 22~23일이면 원동역 매화가 만개시점이어서 원동역을 찾는 상춘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매화를 보러 원동역을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원동역 정차 무궁화호를 15일부터 30일까지 토, 일요일의 경우 평소보다 8편(상·하행 각4회) 늘려 운행하고 있다.

또 원동역은 15일부터 23일까지 중견화가 조순선 초대전를 개최하고 있으며, 내부에는 특산품 전시장, 관광홍보 무인안내시스템(키오스크), ‘나에게 쓰는 편지’, ‘마을이야기 사진전’ 등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관광요소를 더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역에서 열차로 약30분, 부전역에서 약36분 거리에 위치한 원동역은 열차로 이동하면 이동 중 열차 밖 봄 풍경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열차는 원동매화축제장으로 가는 최고의 교통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