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진보라 기자] 필리핀관광청은 다음달 13 일부터 20 일까지 필리핀 마린두케섬에서 ‘ 모리오네스 페스티벌 (Moriones Festival)’ 이 열린다고 밝혔다 .
‘ 모리오네스 페스티벌 ’ 은 십자가에 처형된 예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을 때 예수의 피로 시력을 회복한 ‘ 성 롱기누스 ’ 를 기리면서 1807 년에 처음 시작됐다 . 중세 로마 병사들의 투구인 ‘ 모리온 ’ 이라는 스페인어에서 유래된 ‘ 모리오네스 페스티벌 ‘ 은 사순절 기간 동안 열리는 축제로 속죄와 감사의 의미를 지닌 필리핀의 역사 깊은 전통 축제이다 .
올해 모리오네스 페스티벌은 7 일 동안 퍼레이드 , 연극 등을 통해 예수의 최후 일주일이 재연 될 예정이다 .
화려하게 장식된 로마 의상과 다프다프 나무를 색칠한 가면 , 그리고 빛나는 색상의 의상으로 치장한 참가자들이 성서 속 로마 병사들로 재탄생해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을 묘사한 호사나한 행진 , 로마병사들이 행진하는 모리온 퍼레이드 등을 펼친다 .
또한 밤에 즐길 수 있는 횃불 퍼레이드 행렬이 이어지며 , 모리오네스가 롱기누스의 목을 베는 장면을 재연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의 데미를 장식 할 예정이다 .
모리오네스 페스티벌은 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보악 , 가산 , 산타 크루즈 , 부에나비스타 그리고 모그포그 , 총 6 개의 마린두케 도시는 하나의 연극 무대로 탈바꿈해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에게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