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수정 발전계획 추진

(미디어원=정인태 기자) 전라남도가 지난 20 년 동안 전남의 대표 음식축제로 자리매김한 남도음식문화큰잔치의 개최 장소를 변경하는 등 축제 활성화를 위한 변화를 꾀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지난 1994 년부터 20 년 동안 순천 낙안읍성에서 개최해 왔으나 사적지로 지정된 낙안읍성 내에서 축제를 치르면서 문화재 훼손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거론돼 왔다 .

또한 남도의 우수한 음식문화를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특색 있는 주제의 축제임에도 같은 장소에서 프로그램의 변화를 꾀하지 못해 관광객들의 호기심과 감동을 이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

이에 따라 전남도는 시군의 특색 있는 남도 향토음식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음식관광자원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기존 개최지역을 포함해 개최 적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

이를 위해 개최를 희망하는 시군의 신청을 받아 이달 말 민간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개최 시군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

올해 10 월 개최 예정인 제 21 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상달제와 음식 경연대회 , 다채로운 체험행사 등을 통해 오랜 역사에 걸맞은 차별화된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 올해로 21 회째를 맞은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통해 지역의 특색 있고 맛깔스런 향토음식 자원을 발굴하고 나아가 매력 있는 관광상품으로 육성해나갈 계획 ”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