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권문제, 前 COI 위원장과 직접 면담

[미디어원=구윤정 기자] 윤병세 외교장관은 지난 30 일 마이클 커비 (Michael Kirby) 前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COI: Commission of Inquiry) 위원장을 면담 ,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조사위원회의 후속조치 이행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

윤 장관이 조사위원회의 보고서가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있어 역사적인 이정표가 되었다고 평가한 데 대해 , 커비 前 위원장은 조사위원회의 활동에 많은 지원을 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였다 .

커비 前 위원장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함께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우리나라가 계속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줄 것을 희망하였으며 , 윤 장관은 최근 대통령의 드레스덴 연설에서 밝힌 것과 같이 북한 주민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목표임을 설명하였다 .

커비 前 위원장은 조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북한인권 사무소 (field-based structure) 의 한국 설치를 요청한 것과 관련 , 우리 정부가 이를 수락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 동 사무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우리 정부의 협조를 기대하였다 .

윤 장관은 조사위원회의 임기 종료 이후에도 커비 前 위원장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북한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계속 활동하여 줄 것을 희망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