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즐기는 ‘코스별 황금연휴’

[미디어원=진보라 기자] 전 국민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두 번째 황금연휴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 특히 국내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제주는 올 초부터 6 월 황금연휴 기간의 호텔과 항공권이 매진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기도 했다 .

직장인 이수빈 ( 여 , 29 세 ) 씨는 “6 월 황금연휴 동안 앞 뒤로 휴가를 붙일 수 없어 간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제주도를 여행지로 정하고 항공권 , 숙박 예약을 마쳤다 .” 며 “ 제주도는 늘 친구와 다녀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하게 되어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와 맛집을 방문할 계획이다 .” 고 말했다 .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코리아가 성인남녀 1,000 명을 대상으로 황금연휴 여행 동반객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가족 64.1%, 친구 / 연인 25.2%, 혼자서 4.6% 를 뽑았다 . 어디를 가느냐 만큼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한 여행 . 황금연휴를 즐겁게 보내기 위한 여행지를 제주도로 선택했다면 , 동반객별 코스를 잘 정해 효율적인 여행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

▲ 가족 방문 코스 , 헬로키티아일랜드
황금연휴 많은 사람이 가족과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일수록 여행 코스를 계획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 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갖고 있어야 하며 찾게 쉬운 위치에 있어 헤매지 않아야 한다 .

작년 12 월 제주도 서귀포시에 오픈 한 헬로키티아일랜드는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최고의 여행지이다 . 글로벌 캐릭터 헬로키티는 올해로 40 년 된 장수 캐릭터로서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다 .

헬로키티아일랜드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각각 혹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다 . 헬로키티아일랜드 1 층은 가족 모두가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 헬로키티 하우스 1 층 헬로키티 거실과 부엌에서 각종 헬로키티 소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미술실과 음악실에서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

헬로키티아일랜드 2 층은 어린이 , 어른이 좋아하는 공간이 나뉜다 . 어린이는 에어포켓과 락클라이밍 공간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으며 어른들은 헬로키티카페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 제주 여행지
국내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손꼽히는 제주도는 열대지방의 이국적 정취와 산 , 바다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 황금연휴 연인과의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로맨틱한 장소 위주의 코스를 선택해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할 수 있다 .

제주도 7 대 비경으로 손꼽히는 우도는 뛰어난 경치와 각종 맛집으로 많은 커플이 찾고 있다 . 우도를 관광하는 방법은 자전거 , ATV, 오토바이 등이 있지만 , 날이 뜨거울 때는 버스 관광 하는 것을 추천한다 . 우도 버스 관광은 지두청사 ( 우도봉 ), 동안경굴 , 하고수동해수욕장 , 서빈백사의 4 가지 코스를 두루두루 볼 수 있도록 잘 되어 있다 . 버스는 30 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버스 운전사들이 우도 주민이기 때문에 마을 곳곳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 특히 우도봉을 올라가는 길엔 성산일출봉이 보이고 조랑말을 체험하는 곳이 있어 연인과 함께 걸어 올라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

▲ 나 홀로 제주 여행엔 제주도 오름 추천
일상에 지쳐 힐링을 위한 나 홀로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멋진 자연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오름을 걷는 것을 추천한다 .

제주를 감싸고 있는 368 개의 오름 중 가장 큰 오름인 어승생악은 왕복 2.6km 로 길지 않으며 완만한 나무 계단으로 돼 있어 초행자도 부담 없이 걷기 좋다 . 30 분 정도 계단을 오르면 정상을 만날 수 있다 . 정상에는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군이 구축한 동굴 진지 ( 등록문화재 제 307 호 ) 가 있어 아픈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으며 제주시와 제주항 , 한라산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 땀 흘리며 올라가 제주의 멋진 경관을 내려다보고 힐링의 시간을 가지며 황금연휴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