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시행 ‘청산도 가을의 향기’ 대성황

'청산도 가을의 향기' 프로그램의 하나인 서편제 재연 행사.

완도군 ( 군수 신우철 ) 이 가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운영한 ‘ 청산도 가을의 향기 ‘ 프로그램이 대성황을 이뤘다.

군은 가을의 향기 프로그램 기간 동안 1 만 2667 명이 청산도를 방문했다고 15 일 밝혔다 . 이는 지난해 운영기간 관광객 (9357 명 ) 대비 35.4% 가 증가한 것으로 , 19 호 태풍 봉풍의 영향으로 여객선이 결항돼 운영기간이 하루 줄었지만 오히려 관광객은 늘어 눈길을 끈다 .

국민관광주간 (9.25~10.5) 과 연계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된 가을의 향기 프로그램에서는 명사와 슬로길 함께 걷기 , 청산완보 행운의 릴레이 , 추억의 보물찾기 , 소원바람개비 체험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

이 중 슬로길 명사와 함께 걷기는 단연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를 굳건히 했다 . 명사로 참여한 방송인 김제동씨는 관광객들과 함께 국가중요농업유산 제 1 호이며 국내 최초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구들장 논을 탐방하고 옛 선조들이 이룩한 소중한 농경문화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

신우철 완도 군수는 " 국내 경기침체를 불러온 각종 악재로 전국적으로 관광객 발길이 줄어든 가운데서도 청산도는 올들어 30 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완도 관광을 선도하는 국민관광지임을 입증하고 있다 " 며 " 내년에도 국민들에게 인기 있는 명사를 초청해 슬로길 걷기 행사 등을 활성화하겠다 "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