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피해자 상담, 의료 및 수사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해 해바라기센터 2개소 신설 공모

(미디어원=박예슬 기자) 여성가족부 ( 장관 김희정 ) 는 2015 년 해바라기센터 신규설치 계획을 마련하고 , 대상기관 2 개소를 공모한다고 12 월 15 일 ( 월 ) 밝혔다 .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 가정폭력 , 성매매 피해자에 대해 365 일 24 시간 한 곳에서 상담 , 법률 , 수사 , 증거채취 및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 , 인력을 갖춘 여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 전문 기관이다 .

해바라기센터는 2004 년 여성가족부와 연세의료원이 처음 설치하여 , 현재 총 33 개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 연간 2 만 7 천여명의 피해자가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
2012 년 해바라기센터 이용자 만족도 응답 결과 ‘서비스 전문성’은 평균 94.2% 로 만족 비율이 높았으나 ‘지리적 접근성’은 53.5% 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여 피해자의 이용 편의성을 위해 매년 확대하고 있다 .
* 2013 년 3 개소 ( 인천 부평구 , 경기 안산시 , 부산 연제구 ), 2014 년 1 개소 ( 경기 고양시 , 12.26 개소 예정 )

이번 센터 신규설치는 전국 병원 등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 설치·운영 계획을 평가하여 우수한 기관을 선정하게 된다 .

선정 기관은 센터 설치를 위해 병원 내 최소 100 ㎡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 여성가족부로부터 진료실 , 상담실 , 영상녹화실 등 시설 설치비 , 장비구입비 , 전문인력 ( 상담사 , 심리치료사 , 간호사 등 ) 인건비 등 3 억원에서 최대 7 억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

또한 , 피해자 진술녹화 등 24 시간 수사지원을 위해 지방경찰청으로부터 상근 경찰관을 파견 받고 , 피해자 의료지원에 따라 발생하는 의료비도 전액 지원받게 된다 .

센터 설치를 원하는 의료기관 등은 2015 년 1 월 19 일 ( 월 ) 까지 광역시·도 여성정책 담당 부서를 통해 여성가족부에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

여성가족부 김재련 권익증진국장은 “성폭력 사건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서는 사건 초기 증거수집 및 진술 확보 , 의료적 지원 , 2 차 피해 방지 등 모든 것이 중요하다”면서 , “이 모든 것을 한 곳에서 , 한 번에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를 확충하여 피해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 여성가족부는 의료비 및 응급 키트 제작 , 피해자 보호시설 및 해바라기센터 확충 등 2015 년 성폭력 피해자 지원 예산이 금년 대비 10% 증액되어 338 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